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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

2017. 11. 7. 14:41 from red

 









📩

💌


답장을 바라고 쓴 편지는 아니다만...

굳이 왜 아빠한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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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덤벙이

2017. 9. 2. 14:57 from red



20170831


8월의 마지막 날.

오늘도 난 심장을 부여잡고 아침부터 뛰었다.

덤벙이가 빠뜨리고 간 알림장 전해주러.


빈티지오도바이 알림장은

우연찮게도

오도바이가 많이 세워진 길 위에서

주인과 딱 마주쳐 무사히 학교로 따라갈 수 있었다.


부아아앙~~~~~~

이런 날은 엄마도 오도바이를 타고

좀 달리고 싶다.

오토바이를 탄 지 너무 오래 되었어......

🏍🏍🏍💨💨💨





그립다 이 시절......

아마도 센트럴시티 오락실이었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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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월요일.

2017. 7. 17. 22:49 from red

 

 

 

 

월요일 아침.

 

띵굴시장에서 사왔던 미스고 인생밀크잼 식빵에 쓱쓱 발라 아침을 때웠다.

안매운맛이 다 떨어져 매운맛을 사온건데

의외로 아이들까지도 좋아한다.

 

 

아침을 먹으며 아이들에게 오늘 점심 급식 메뉴를 물어보니

급식표를 보고온 아들1호

돈안 심장 조림이 나온단다.

엥??😳 심장조림?? ❤️🍴

 

 

 

 

 

 

 

돈.안심.장조림. ㅋㅋ

 

 

 

 

아이들 배웅하며

오늘은 갈비뼈가 눌리도록 더 꼬옥 안아주며 인사했다.

 

"심장조림 많이들 먹고와~~~😄❤️"

 

 

 

 

 

 

 

세남자 출근완료하고

빨랫감들 정리하고 있는데

네자리수 번호로 콜렉트콜 전화가 울린다.

 

'1호일까 2호일까'

 

1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단번에 짐작했다.

수영복 놔두고 갔구나.

 


테이블 위를 보니 역시나. 떡하니.

 

분명 이럴까봐 아침에 수영복 걷어서 책가방에 꾸욱 찔러넣어줬건만

따로 들고가려고 가방 챙기며 빼놓았다나?

그럼 따로 들고 갔어야지~~👿

 


학교 수영수업 3일 중 마지막 날.

수영장으로 출발 20여분 전에 전화받고

심장이 흔들리도록 달려나가 전해줬다.

 


진정한 아침이 막 시작되려던 타이밍에

격한 운동 하고 들어오니 하루가 고되다.

 

 

 

 

오후에 두아들 데리고 도서관 가서 책반납하고

예약해둔 장진우식당을 빌려 다시 어린이열람실로 내려가는데

방과후 생명과학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있다.

 


'2호 오늘 학교에서 사고쳤나?'

 


전화를 해보니...

아들2호 오늘 너무 신나게 막자사발을 찧다

막자사발이 깨져버렸단다.

많이 놀랐고

깨진조각 만지다 손이 좀 아파 보건실도 다녀왔는데

조각 박힌 것도 없고 아무 이상 없었다고...

그래도 괜찮은지 안부를 물으셨다.

 

 

 

 

 


 

또 얼마나 흥에 겨워 찧었으면 그 두꺼운 막자사발이 깨졌을까.

대단하다... 아들아......

깨진 것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기물파손하고 돌아온 아들엄마 맘은 편치 않네...

죄송합니다...😭

 

 

 

 

 

 


오전/오후로 나눠

두아들... 엄마 심장 한번씩 조린 날.

 


후............

 

심장조림 나오는 날을 조심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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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어쩌다.

2017. 7. 7. 09:54 from red

 

 

 

 

 

 

아들2호 하교시간.

교문 아래서 기다리고 서있다가

앞에 있던 엄마의 무심코 기지개를 켜던 주먹에

정통으로 얼굴을 맞았다.

 

👊🏼

 

모르는 엄마였고

슬로우모션의 기지개 치곤

엄청난 강펀치였다.

 

우린 둘 다 놀랐지만

우연히 맞은 나보다

무심코 기지개를 켜던 그 엄마가

훨씬 더 놀란 듯 보였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고

놀라긴 했지만

그렇게 많이 아프지도 않아서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했지만

그 엄마는 엄청 세게 쳤다며

분명 뒤에 있는 걸 봤는데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너무나 자책하며

오랜 시간 미안해하고, 또 미안해했다.

 

워낙에 다이나믹한 두 아들과 한집에 살며

코뼈 부러질 뻔한 순간들을 숱하게 겪다보니

하도 적응되어

사실 그정도는 나에게

그다지 놀랄 일도 아플 일도 아녔다.

 

.

 

아들2호 만나 걸어가며

두번째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콧등이 이상하다.

평소와 느낌이 달라 이상해서 보니

선글라스 한쪽 콧대가 화악 꺾여

납작쿵이 되어있다.

 

콧대를 원래대로 펴서 대칭으로 맞추는 게

나에게는 더 힘들고, 아픈 일이었다. 😥

 

암튼 강펀치는 강펀치였구나.

코피가 안 난 게 다행이었네.

.

Anyway.

I'm OK. 😎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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