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한 용사

2017. 7. 1. 08:23 from white

 

 

 

🛁 💇🏻‍♂️💝💊

 

어제 저녁.

 

뭐가그리 신이 났는지 오두방정을 떠는 아들1호 머리를 잘라주다

남편은 손가락을 크게 베었다.

그렇게 심기가 불편해져있는 아빠방에 들어갔다 아들2호는 케이블에 걸려넘어져

아빠의 충전기를 부러뜨려 못쓰게 만들었다.

 

결국 아버님은 버럭 했고 🔥

아들2호는 가만히 혼자 방에 들어가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자기자신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아빠의 손가락을 다치게하고

충전기를 망가뜨렸다며...

오늘이 실제가 아니고 꿈이었음 좋겠다는 아이.

그 옆에 형아가 찾아와 같이 누워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는가 싶었는데...

아침에 들어가보니 씩씩한 용사가 완성되어 있었다.

 

한참을 안가지고 놀더니... 아이들도 마음이 복잡하고 아플 땐

이런 단순작업에 절로 손이 가는가보다. 💊💝

암튼 아침에 책가방 급히 챙겨들고 나오며 뻥~ 차서

남은 조각들은 또 사방에 흩어져버렸네.

 

어제도

오늘도

아들2호 인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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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