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ky

우리

살구 2012. 3. 22. 22:59





비록 엄마는 목이 짤리고
아빠는 옷 갈아입는다고 거울 속에 들어가 있지만
오랜만에 우리 넷. ^^


옷 알아서 챙겨입으라고 했더니 유재바지 깡뚱한 쫄바지처럼 입고 나온 은후나
그것도 모르고 데리고 나와 뛰어놀고 있던 남편이나
확인도 안하고 내보낸 나나......

@.@


남편 바지 두 개에 구멍이 뻥 나 온가족 함께 바지를 사러 나왔다.
패션을 위한... 뭐 그런류의 쇼핑을 한 지는 오래고.
구멍난 바지는 더이상 입을 수 없기에... 옷을 사러 갔다. ㅋㅋ

날뛰는 두 녀석 제어하느라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없이......
남편 바지 두 벌과, 그 와중에 계획에 없던 내 바지 한 벌 까지
이 모든 쇼핑을 한 시간도 채 안 걸리게 끝내버렸다.

@.@


언제쯤 여유로이...
성에 찰만치 많이 둘러보고... 입어보고...
그렇게 여유로이 옷을 살 수 있으려나?
.
.
.
.
.
.
까마득. '-'


유재 700일 되던 날이었는데...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정신없이 잊고 지나가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