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오두막집 앞 얕으막한 계곡으로 풍덩~
눈을 향해 날아드는 날벌레들 막으려 쓴 물안경이었건만...
물안경은 아이들에게 잠수본능을 일으켰고
그렇게 물에 들어간 지 10초도 안돼
아들1호 바위에 이마 부딪혀 피 줄줄~ ㅠㅠ
숙소 앞에 아이들 놀기 좋은 얕으막한 계곡이 있어 좋다 싶었는데...
참 예측불가한 아들라이프.
30분 정도 떨어진 병원 찾아가 꿰매고 와서는
오자마자 또다시 입수.
아쉬운대로
보트 타고 둥둥~
아들아~~~ㅠㅠ
요번 여행에서 얻은 것.
"홍천에서 놀다 다치면
비발디파크 병원으로"
우리 아들들 덕분에 계곡에는
파란 천막이 드리워졌다.
2017. 8.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