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이 좀 지나고서야 모유수유를 완전히 끊었다.
은후의 송곳니가 나의 가슴에 상처를 내기 시작한 돌 무렵부터... 이제는
때가 됐구나싶어 서서히 끊기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
눈물의 고비를 많이도 넘기며...
그냥 먹고싶은 만큼 먹게 해 주자는 마음으로 아주 천천히 조금씩 양을 줄인 결과
15개월 16일이 지나고서야 완전히 끊을 수 있었다.
무엇이든 억지로 갑자기 바꾸려하면 아기에겐 큰 혼란과 상처가 되는 것 같다.
아기 스스로 적응할 수 있는 넉넉한 시간과
여유로움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엄마의 인내심.
둘 다 쉽지 않다...♡
생우유는 딱 365일째 되는 날부터 먹기 시작해 요즘은 하루에 400~500㎖정도씩 먹는다.
낮잠자고 일어나서가 젤 맛있는 듯...
앉은 자리에서 쪼로록 다먹어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