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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봄

2013. 3. 22. 23:52 from green

 



올해도 히야신스.
올해는 보라반이 된 은후를 위한 보라색 히야신스들.^^









블루자켓.









델프트블루.


























첫번째는 엄마꽃. (꽃이 젤 안피어 아무도 안한달 것 같아서)
두번째는 은후꽃. (꽃이 젤 먼저 피어 은후가 젤 예뻐했던)
세번째는 유재꽃. (젤 크다고)
네번째는 아빠꽃. (자동으로 ㅋ)

흙에서 키우다 수중재배로 옮겼더니 은후가 뿌리를 보곤 뭐냐 묻는다.
뿌리라고 가르쳐주니 콩나물인 줄 알았다나? ^^









꽃밭.









봄이다.









나도 여유로이 이런 시간을 갖고파...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카페.









파티쉐 파울라.









파울라가 갓구운 맛있는 빵들.









여유로운 티타임...









그사이 엄마가 로얄알버트 커피잔 5월, 6월도 주셨다.
은방울꽃, 장미.

언니는 관심도 없는 것 같고. ㅋ
엄마 커피잔 야금야금 우리집에 다 올 것 같다.









겨우내 폐허가 된 우리집 베란다 화단.
생명력 강하던 남천도 결국은 저렇게 다 말라비틀어져버리고.ㅠ.ㅠ









놀라운 발견.

작년에 키우고 화분에 아무렇게나 버려두었던 히야신스 알뿌리에서 싹이 돋아났다.
히야신스 보관법 찾아보면 줄기는 잘라버리고 알뿌리만 흙에 묻어두거나
양파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걸어두거나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두란 말도 본 것 같고..
암튼 온도 맞추기도 그렇고 번거로와서 그냥 아무렇게나 팽개쳐놓은건데... 추운 겨울 잘 이기고 스스로 싹을 틔웠다!









이것도!
작년에 키운 수선화 구근에서도 싹이 돋아났다.









양파처럼.









꿋꿋이 살아난 새싹들을 각각 작은 화분에 담아 흠뻑 물을 주고...
햇볕 제일 잘 드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주었다.

화분들 중 제일 싹이 많이 자라있는 화분이 꽃피기 전 보라색 히야신스들이다.
이렇게 베란다에서 화분으로 키우다 꽃이 많이 피고 향기가 온 베란다에 진동할 때 쯤 집 안으로 옮겼다.

꽃이 피기까지...
아침저녁으로 은후가 들여다보며
"우와~~ 엄마!! 오늘은 꽃이 더 많이 피었어!!!" 생중계를 해주곤 했다.^^










요즘 은후는 아침마다 유치원가는 길 목련나무 봉오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모습을 관찰중이다.
비행기 찾기를 좋아하는 두녀석들은 하늘보기를 좋아하는데
오늘 아침 유치원가는 길엔 은후가

"우와~~ 엄마!! 빨리 저기 봐!! 새들이 ㅅ을 만들었어!!" 해서 봤더니
새들이 저렇게 떼지어 날고 있었다.

삭막하게만 느껴지던 아파트 생활이 그렇게 삭막하지만도 않은 것 같다.
한번 더 하늘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내 옆의 아이들과

2% 봄,

막 봄이 오려는.. 이 계절의 힘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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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