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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2012. 12. 7. 22:02 from white


 

아이들을 위한 하늘의 선물.
눈다운 눈이 3일 연속 펑펑 내렸다.

유치원 갔다 집에 돌아오는 길이 마냥 길어지고 있다. ^.T











놀이터가 따로 없구나.











온세상이 너희 것. : )









 



두녀석은 눈사람 만들기 체질 아니고
눈싸움 체질.
눈덩이가 커지기 전에 이미 손에서 날아간다.
슝~ 슝~ ㅋㅋ











누가누가 더 큰가~











유재의 역습.
후방 공격!











눈쌓인 놀이터 좋구나.
고무바닥 놀이터.. 흔하디 흔하지만 아직도 적응 안 돼.































보통때의 10배속 미끄럼틀. ^ㅡ^

Speed. I am Speed.

스피드를 즐기는 아이들.





















유재의 아이스크림. ^^












말안듣고 꼭 저렇게 쿵쿵 부딪히며 타다가 결국
유재 부츠에 차여 은후 아랫입술 피나고 윗입술 피멍 들고
상처나고 퉁퉁 붓고. ㅠ.ㅠ
그만 집에 가자고 하니 엉엉 울다가 뚝 그치고 안아프다는 은후.
 다시 미끄럼틀 타러 쪼르르~~~
깔깔깔~~~ : D

에효.........ㅠ.ㅠ































눈 그친 하늘 위로 비행기가 날아간다.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들 러브스토리를 찍는다. ^^
집에 갈 생각을 안해서 풍선껌 하나씩 사주고 겨우 달래 들어왔다는.





















유재가 좋아하는 강아지풀이 무성하던 곳.











"강아지풀 어디 있나~~~" 하더니
정말로 찾아냈다. 유재가.
찾았다~! ^ㅡ^




















 


첫 눈 온 날
남편이 회사에서 만들어 보내준 눈사람. ^^












첫 눈만 좋다.

3일째 되던 오늘도 이미
질퍽질퍽 녹은 까만 눈 위에서 유재는 몇 번을 미끄러졌다.

가지 말라고 막아놓은 경사로까지 새앙쥐처럼 들어갔다가 뒤로 꿍 하고...
눈길에서 벌벌인 엄마는 도저히 통제 불가능.

미끄러져도. 옷에 때꾸정이 묻어도. 마냥 즐거운 세 살.
세 살 엄마도. 너의 그 마음을 닮아야 하는거겠지?
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

어지간해선 눈사람처럼 꽁꽁 무장한 겨울 외투가
쿠션 역할을 다해주고는 있지만
방심 말아야지.



개구쟁이 녀석들과 본격적인 긴장 바짝
겨울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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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