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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5 KTX 여행.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1



기차를 놓쳤다.

한 달 전 아침 일곱시 땡~ 티켓 풀리자마자 부지런떨며 예매하고
출발하는 날 아침도 꼭두새벽같이 일어나 김밥싸고 부지런떨며 준비해놓고도
아슬아슬 놓쳐버렸다. ㅠ.ㅠ









부랴부랴
남아있는 특실 타고 출발~









넓고 쾌적한 특실 좋았으나...
어찌나 조용한지...
KTX 첨 타고 흥분한 우리 2호, 목소리 큰 수다쟁이 우리 2호, 더구나 요즘 한창 반항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우리 2호와 함께인 이상 바늘방석이 따로 없었다.
민폐 죄송합니다... ㅠ.ㅠ









초고속 KTX가 왜이리 더디 느껴지던지...
암튼 길고 긴 한 시간이 지나고 대전 도착.
자기부상열차 탑승 예약시간 딱 맞춰 국립중앙과학관 도착.

KTX 내려 대전 지하철도 타보고 자기부상열차도 타보고.
오늘은 기차의 날이구나.





















붕~~ 떠서 가나 했는데 1cm정도 미세하게 떠있는 모습을
원리설명 시간에 눈으로 직접 보았다.
1cm가 느껴지나요?









그냥 놀이동산 모노레일 타는 기분.^^









KTX를 타기 위해 온 대전이었지만
아이들 놀기 넘 좋았던 이 곳.
볼거리 체험거리 너무도 많아 하루코스론 많이 아쉬웠다.
두녀석 뒤로 보이는 원두막들이 캠핑장인데
담번엔 캠핑장 예약하고 1박2일로 실컷 놀다와야겠다. ^^









말리지 않았다면 옷 다 젖도록 놀았겠지.^^









서울이랑 인천은 비가 많이도 왔는데 대전은 햇빛 쨍쨍했다.
축축한 우산 말린다고 남편은 펼쳐서 들고다니라는데
장마철 내내 방패싸움한다고 이미 우산을 두개나 망가뜨린 녀석들..
접는 우산 가져온다고 아이들것도 다 내우산으로 가져왔는데.. 또 살들을 휘어놓아
우산 마르기 전에 다시 접어 압수.
우산들이 남아나질 않는구나...















저 넉살좋은 미소~









징검다리 건너~









벌들의 신비와 곤충 체험전 보러 생물탐구관으로.
역시 곤충쟁이 유재는 자리를 뜨지 않고 오래도록 관찰했다.









그사이 나는 희귀생물관에서 만리향 찾아 삼만리.
분명 희귀생물관 안에 만리향 나무가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었는데.
다른 이름인 금목서, 은목서를 찾아봐도 없고.
나무관리하고 계시던 아저씨께 여쭤봐도 모르겠다 하시고...

향이 만리까지 간다는 만리향.
내가 지금껏 맡아본 향기 중 제일 향기로웠던
나의 추억의 나무.
22년 전 그 향을 찾아 왔건만... 없네...
그 향기가 나질 않네...
어짜피 꽃은 초가을이나 되어야 피니 향은 안나더라도... 나무조차 찾을 수 없었다.
좁은 공간에서 뱅글뱅글 돌며 계속 찾아보다
꿈아띠체험관 예약시간이 다가와 아쉬움을 남기고 나왔다.ㅠ.ㅠ
만리향은 다음기회에... 남쪽지방 다른 어딘가로 다시 찾아나서야겠다.















지금으로부터 딱 한 달 전.

밤 12시 땡 하자마자 폭풍 클릭질로
하늘의 별따기라는 꿈아띠체험관 예약에 성공했던 기쁨의 그날 밤.
벌써 한달이란 시간이 훌쩍 흘렀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 회차별로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예약은 필수다.
한 달 전 밤 12시부터 예약가능하나 주말예약 경쟁은 정말 불꽃 튀어서 12시 땡하면 바로 서버가 다운되고 평일 예약도 거의 10분 안에 전 회차 모든 시간대가 매진된다.
운이 좋았다.
요기 예약 성공하고나서 기차표도 예매했다.

이럴 때 보면 나도 참 오기와 집념의 극성엄마같지만
유익한 프로그램은 정정당당히 맘껏 즐겨야한다. ^^









들어가자마자 보이던 것.
볼풀을 이용한 아이디어가 좋다.
공을 넣으면 빨대를 따라 올라가 소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양쪽 팔은 미끄럼틀.
공이 쉬리릭 바람처럼 빨려올라가는 모습이 그리도 재밌나보다.
유재는 거의 저기서만 놀았다. 다른거 잼난것도 많았는데.^^









안 전 제 일.

아들아~ 요런 말을 흘려 보지 말자.









에너지를 쏟아붓는 요런거 좋아하지 우리 은후는~









은후는 이 공사현장 체험을 제일 좋아했다.









실내를 꾸밀 수도 있게 되어있었으나
인테리어보다는 건축이지 넌.





















벌집 미로...
그냥 뚫린 구멍으로만 들어가다보면 헤매지 않게 만들어진 구조.^^









유재가 잡은거 나한테 와서 자랑하니
자기도 와서 자랑하던 귀여운 꼬마아가씨.^^









형제가 같이 있는 사진이 참 드물다.
늘 각자 제 갈 길 가기 바쁜 두녀석...^^



























힘들어도 웃으며 육아중인 돼지엄마~ 내가 좀 배워야겠다. ㅋㅋ





















이유재 화백.
30초면 증발해버리는 작품.















오르골 원리 체험.
난 요게 젤 재밌었다.
아이들 없는 틈에 반짝반짝 작은별을 만들어보려 하였으나
금세 아이들 몰려와 이것저것 눌러버려 포기.^^









봄, 여름, 가을 지나...









너의 계절.






꿈아띠체험관. 인기많은 이유를 알겠다. 와서 놀아보니.^^
일곱살 은후에겐 좀 시시하지 않을까 했는데 엄마의 완벽한 착각이었다.
와서 보니 생각보다 아담한 규모에 다양한 영역별로 재밌는 체험거리들이 은근 많았다.
그치만 내년이면 은후는 입장 불가. 취학전 유아 대상이라
아쉽지만 은후에겐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듯 싶다.










집으로 돌아오는 KTX 안 엄마짝꿍 이은후.
일반실이었지만 특실보다 훨씬 훨씬 편했던 이유는...










민폐 2호님의 주무심.

하루종일 뛰어놀고 지쳐 기차 타기 전부터 잠들어 기차 내리고나서 일어났으니
안타깝게도 우리 2호에게는 돌아오는 기차여행의 기억이 없겠으나
대신 엄마아빠형아에겐 편안한 기차여행의 추억을 선물해 주었다. ^^

역시 민폐 2호님 주무시는동안 달리는 KTX는 초초초고속~
한 시간이 훌쩍이구나~ ^○^






2013. 7. 13.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신나는 KTX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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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