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나주 이전으로 인한 8주동안의 주말부부생활을 마치고
남편은 대학원 공부를 위해 다시 짐을 쌌다.
주말마다 먼 거리 오가느라 고생한 남편님 아빠님 모시러
이번엔 우리가 내려갔다.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
안개까지 몹시 심해 10미터 앞도 안 보이던 날.
까불이 두녀석 뒤에 태우고 멀고 험한 길 달리며
장롱면허 신고식 제대로 치른 날.
무사히 도착한 빛가람동.
나주혁신도시.
운좋게 당첨되어 8주 편하게 보낸 회사 기숙사.
녀석들은 나주건 서울이건...
그저 틈만 나면 게임...... : (
아직 완공되지 않은 어린이집, 놀이터...
아저씨들 운동할 곳 많네~
혁신도시 스럽나?
혁신도시 벗어나면 주위는 온통 논밭.
가족 떨어져 혼자 내려온 나홀로아빠들이 대부분인데...
우리 남편만 쏙 데리고 올라오려니 왠지 미안한 마음...
그러나 어쩌면... 걱정과는 달리...
외로워보이는 나홀로아빠들은 사실... 얼씨구신난아빠들일지도... ㅋㅋ
남편 공부 마친 2년 쯤 뒤면 우린 또 어디로 가고 있을까?
이 곳 나주일까?
불투명한 미래.
뜻대로. 계획대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겠지.
어찌 되었든. 우리가 원하는 곳에 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이 그렇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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