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따기 체험전

2013. 1. 8. 22:22 from white



트리 앞에 앉아 둘이 잘 노는가 싶더니 곧 유재의 울음이 빵 터졌다.

둘이 '열매따기 체험전'이란 놀이를 하다가
형아가 열매들을 홀랑 다 많이 따가버리니까 유재가 약이 올랐던 모양이다.








 




결국 엄마도 열매따기 체험전에 합류.

열매를 따고
이제 어떻게 해요? 물으니
1000원을 내고 가란다. 열매도 안주고.


너무해요~












열매 싸악~ 다시 매달고
이번엔 엄마가 주최측,
은후랑 유재는 참가자.












솔방울은 한 개당 천원,
블루베리랑 딸기(파랑방울들)는 한 개당 오백원씩에 따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걸로.












열매를 가장 많이 따고 열매왕이 된 이은후씨가
몹시 기뻐합니다.

정말 어찌나 기뻐하던지.ㅋㅋ












카운터만 보다 심심했던 엄마가 계산기를 가져와 두드리자
이은후 눈이 번쩍! 냉큼 달려와 이제 자기가 주인을 하겠단다.

주인아저씨 되어 열심히 열매 계산 중.
솔방울은 1000원, 블루베리랑 딸기는 500원.
500원이 너무 많아 헷갈리는 중. ㅋㅋ












많이 따셔서 큰 봉투에 담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또오세요~








위 과정 무한반복...










이제는 열심히 손가락 계산기 가동중.









 



저녁이 되고. 주인과 손님은 다시 엄마와 아들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엄마는 호박죽을 쑤고 아들은 방학숙제를 하고.

엄마가 쑨 호박죽은 거의 떡이 됐다... ㅠ.ㅠ








작은 것에 행복해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웃음이
나는 참 즐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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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