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2012. 10. 19. 00:16 from white




지후 & 은후












지후 & 은후 & 진성












지후 & 은후 & 진성 & 민찬














완소 자전거들.

여섯 살 남자아이들의 필수품인 듯. ^^

















여섯 살 남자아이들의 장난감.












은후 처음으로 총 잡아본 날.
결국 주말에 아빠 끌고 마트가서 친구꺼랑 똑같은 총을 사왔다는.^^












친구들은 거의 유치원 근처에 살아서
매일 이렇게 놀이터에 모여 해질녘까지 논다는데...
은후는 이런 즐거움을 처음 누려보는구나.












친한 친구들 몇몇이랑 유치원 끝나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기로 자기들끼리 약속을 하고 왔길래
어린 사나이들의 약속을 지켜주려 엄마가 유치원 끝날 무렵 유재 데리고 먼 길 마중을 갔다.












그렇게 날을 잡아 친구들과 놀았던 이 날...
3시간을 놀고서도 아쉬워
집에 가기 싫다던 은후.












집에 와서 목욕시키려는데
뒷다리 다리 뒷쪽 허벅지에 상처가 있어 보니
바지가 찢어지도록 놀았더라는......@.@

아침부터 콧물이 조금 났었는데
땀 뻘뻘 흘리며 놀고는 결국 감기에 걸려
다음날 유치원도 못가고 쭈욱 잤다.

추석 연휴 내내 앓고...
유재도 덩달아 옮고...

여지껏 경험하지 못한 즐거움을 누리고는
여지껏 겪은 적 없는 길고 긴 열병도 앓는구나...
우리 은후 정말 온몸바쳐 놀았나보다. ^^












옆에는 은후앓이 중이라는 친구 진성이. ^^
둘이 친한걸 보면 통하는 구석이 많나보다.
둘 다 파워레인저를 안 보는 몇 안 되는(?) 여섯 살 남자 아이.
둘 다 지독한 자동차 매니아. >.<












또 옆에 둘은 아마도 동네 형아들이었던 듯.

동생이랑 노는 것만 봤지 친구들이랑 노는 모습을 이 날 처음 봤다.
동생이랑 놀 때는 거의 일방적으로 시달리며 노는데
친구들이랑은 참 다르더라는.
 내내 들떠 보이고... 진정 행복하고 자유로와 보이더라는... ^^











 
은후는 어제도 오늘도 계속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온다.
또 유치원 근처 놀이터에서 같이 놀기로...
유치원 버스 안탈테니 엄마가 데릴러 오란다.
"엄마, 제발요......" 란다.

친구가 제일일 때지...

사나이들의 약속을 지켜주려 엄마가 조만간 또 출동을 해야 할 것 같구나.
더 추워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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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