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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유치원버스 기다리는 곳 화단에 듬성듬성 나 있는 강아지풀을 좋아하는 유재.
풀이 있는 곳만 보면
"어~~ 강아지풀 어디 있나~~~" 하며 찾곤 한다. ^ㅗ^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쌀쌀한 가을이 되면서...
강아지풀도 시들시들 바삭바삭 말라버리기 시작...
초록강아지풀을 찾기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
유재는 집보고 나 혼자 은후 배웅하러 나갔다가 초록강아지풀 세 개 발견.
유재에게 선물로 갖다주니
"와~~~ 강아지풀이다~~~!!"
"칵칵칵칵~" 강아지 부르는 소리를 내며 뱅글뱅글 돌며 기뻐한다...
귀여운 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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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이름이 강아지풀인 이유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풀이어서다. 내생각. ^ㅗ^
강아지 꼬리를 닮아서 라곤 하지만
강아지 꼬리를 닮아서인지 강아지들이 엄청 좋아한다.
내가 12년 동안 키운 강아지 링링이가 이 강아지풀을 엄청스레 좋아했었다.
마당의 다양한 풀들 중 꼭 이 풀만을 먹었다. 맛있어서 좋아한 것. ^ㅗ^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강아지풀의 동글동글 작은 연두 이삭들이 복슬복슬 하얀 주둥이에 한가득 붙어 얼마나 귀여웠는지...
그래서 강아지풀만 보면 링링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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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재활용 쓰레기 정리하다 종이쓰레기 박스 안에서 발견했다.
: (
누가 나의 분신을......
우리집 세 남자는 분명 또 아무도 안버렸다고 하겠지.
버린 쓰레기도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는 우리집.
호랑이엄마는 할 일이 너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