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여름...

2012. 8. 29. 15:10 from green












































 

퍼렇다. 사진들이.
카메라 만지작만지작 하던 은후가 화이트밸런스를 텅스텐모드로 바꿔놓았는데
남편이 모르고 마구마구 눌러주셨다.
안그래도 차가왔던 날이
더 추워 보이네.^^


은후 방학 시작 며칠 안돼 이마 찢어져 응급실서 다섯 바늘 꿰매고
상처 아무느라 더운 여름 내내 물놀이장 한 번을 못갔다.
물놀이장은 커녕 땀 한 방울조차 조심히 흘렸다는... ㅠ.ㅠ

상처 대략 아물고 올여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온 물놀이.
차타고 15분거리... 차가운 약수물이 흐르던 산 속 계곡 풀장.














유재는 낮잠 타이밍이라 졸립기만 하고...
은후는 늦으막히 재미들려 폐장할 시간 가까와오니 아쉬워하고...

내년엔 다치지 말고 시원한 계곡으로 풀장으로 많이 놀러다니자. ^^



무서운 태풍이 여름을 싸악 쓸어가고 있는 것 같다.
잘가라... 무지무지 더웠던 2012년 여름...
우리의 상처도... 아픈 기억도... 모두 같이 날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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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