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이 멈추는 곳

2017. 11. 9. 14:47 from sky





복이 있는 사람은

악한 사람들의 꾀를 따라가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남을 업신여기는 사람들과 자리를 함께 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율법을 밤낮으로 깊이 생각하는 자로다.


-시편 1편 중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 답은 무한하다.

나는 이 철칙을 언제든 잊지 않으려고 한다.


-요시모토 바나나, 「매일이 여행」






"내가 누구라고 말할 수 있는 자 누구냐?"


-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왕>





까만 칠판에

하얀 분필로 꾹꾹 눌러쓴

마음을 두드리는 글귀들.


발걸음이 멈추는 곳.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걸으며 걸으며

생각에 잠긴다.


🖤


카페 도피성.




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