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제일 먼저 결단하고 실행으로 옮긴 것이
TV를 없앤 일이다.
거실에 TV가 없어진지 이제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아이들은 없으니 찾지도 않고..
남편과 나도 주말아니면 거의 안봤으니
K팝스타랑 내 딸 서영이 할 때만 궁금한 것 빼곤
그다지 아쉬울 것이 없다...
고 하기엔... 가끔씩 봤던 개콘도 보고싶고...
은후 유치원 보내놓고 한숨 돌리며 봤던 60분 부모도 보고싶고...
남편은 무한도전도 보고싶을거다...
런닝맨도... ㅋㅋ
.
.
.
많구나...
굳이 보고싶으면 다운받아 볼 수도 있고...
아이들 또한 TV에 나오는 것보다 더 많은 재미있는 영상들이 컴퓨터 안에 들어있다는 사실을 안다.
TV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무색한 현실.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 있는 시간이라도 더 많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나누고
더 많이 음악을 듣고
더 많이 책을 읽고
더 많이 몸을 움직이며 놀고...
그러고 싶어서 없앴다.
무엇보다도.. 힘들때면 그냥 TV ON 하고 아이들 방치하게 되는 것도 더이상 싫었고.
전기료는 고작 8천 얼마 줄었지만...
우리는 앞으로 그 이상의 어떤 훈훈한 효과를 보게될거라고... 굳게 믿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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