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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잔치

2013. 3. 4. 23:14 from pink



남편 회사에서 열린 새학년맞이 임직원 자녀대상 그림잔치 한마당에
은후도 한작품 출품했다.










주제는 자유라 은후는 역시 좋아하는 공룡을 그렸다.

제목 :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가족

다 그리고 바탕색 칠할 물감을 찾는데
오랫동안 안쓴 팔레트는 입 꾹 다물고 열릴 생각 않고
물감은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고.
그래서 찾은게 내가 옛날에 쓰던 다 굳은 포스터칼라들.
형광핑크 참 튀지만 그래도 이젠 알록달록 채도높은 아이들의 색에 익숙해져 참 밝고 예쁘기만 하구나.^^










형아 옆에서 유재도 열심히 쓱쓱~ 콕콕~ ㅋㅋ

제목 : 드로잉의 기초

ㅋㅋ










아이들 옆에서 나도 열심히 쓱쓱~
모처럼만에 두아들과 그림그리며 잠시나마 평화로운 오후를 보냈다. ^^

제목 : 봄소풍

내가 하늘을 칠하고 있을 무렵 은후가 이 그림을 보곤 너무 예쁘다며 같이 색칠을 하기 시작했다. 근데 저 오른쪽 끝 하늘을 주황색으로 쓱쓱쓱쓱 칠하기 시작하는거다.
"은후야 거기 하늘이야~~" 엄마그림에 장난을 치나 싶어 말했더니

"엄마 주황색 하늘도 있잖아~ 내방 창문에서 봤잖아~"

우리집은 동향이라 해가 참 잠깐 들고 대신 해질 무렵 주황빛으로 예쁘게 물든 서쪽 하늘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
하늘색이 하늘색 뿐이라는 것 또한 고정관념일 뿐이구나.
그래 주황색도 하늘색! ^^

얼마 전 파마한 아빠 머리를 저렇게 뽀글이로 만들어놓기도. ㅋㅋ









20120905 7:25p.m.
은후방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










사실 이 날 아침...
남편이 나에게 서운하다는 말을 남기고 아이들에겐 인사도없이 출근을 해버렸다...

ㅡ.ㅡ

아빠 힘내세요 쓸까 아빠 사랑해요 쓸까 물었더니
아빠 사랑해요를 쓰잔다.










아이들과 그림 그리고 편지도 쓰고 풍선도 달고...
아빠를 위한 깜짝파티 준비.









아빠 사랑한다구요.










위문공연 연습. ㅋㅋ

아빠 힘내세요같은 엄마를 위한 노래도 있었음 좋겠다.
아빠 자리에 엄마 넣어서 바꿔부르라는 그런 따위 말구..
어머니 은혜 같은 내엄마 생각나는 찡한 노래도 말구..
이렇게 밝고 경쾌한 엄마 힘나게 해주는 노래도 있었음 좋겠다.^^










아빠 사랑한다구요!!! ㅋㅋ


결국 서운함의 근원도 아이들
그 해결책도 아이들이었다...♡

깜짝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다음날 은후유재아버님 다시 힘차게 인사하며 웃으며 출근. : )




 













회사에 전시된 모습을 남편이 찍어보내주었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 번지게하는 아이들의 그림...
오며가며 지친 직장인들 눈과 맘에 신선한 에너지 듬뿍 채워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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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