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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모터쇼

2013. 4. 9. 22:33 from yellow


'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 '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미래란 없다.
언제부턴가 자동차업계 역시 친환경 바람이 불고있다.
에코카, 그린카, 친환경차 등등의 수식어를 단 차들은 외관상 멋지고 안멋지고를 떠나 참 착해보인다. ^^

표어부터 맘에 쏙 들어오던 요번 모터쇼.
가족고객 유치한다고 아이들 위한 부스도 많이 마련되고...

실물크기 맥퀸이 모터쇼에 뜬다는 소식 듣고
할인티켓 두 장을 일찌감치 예매해 두었다.

첫날, 평일인데도 사람 참 많다 했는데...
나중에 뉴스에서 본 주말풍경은 콩나물시루만치 바글대는 사람들에 보기만해도 현기증 핑핑~@.@
우리 갔을 땐 거의 텅 빈 수준이었구나 싶다.









제일 먼저.. 맥퀸이 있다는 9홀 찾아 삼만리.









디즈니부스 도착하니 남자친구에겐 카스티커, 여자친구에겐 신데렐라스티커 나눠주는데 우리 유재 여자인 줄 알고 신데렐라줘서 바꿔달라했다. ㅋㅋ









이것이 진정 1:1 스케일 맥퀸이구나.
조명발 받은 실제크기 맥퀸은 정말 번쩍번쩍 매끈매끈 광나고 멋지더라는.^^
비록 타볼 수도 없고 실제로 말도 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에어스포일러 달린 카 2 경주용 맥퀸이 아니라 은후는 살짝 아쉬워했지만^^
평소 뭐 입고 쓰고 걸치고 포토존에서 이렇게 인증샷 찍는거 절대 안하는 은후인데
그래도 맥퀸 모자 냉큼 받아 쓰고 깃발까지 냉큼 받아들곤 냉큼 사진찍는 것 보면
맥퀸의 힘은 위대했다.^^









이렇게 귀요미 포즈도 잡아주시고.
집에있는 미니카 55배 사이즈에 넋이 나갔는지 아님 너무 멋져 압도당했는지
유재는 내내 멍~~ ㅋㅋ

부스가 한산해 줄도 안서고 바로 찍었는데
주말에 갔으면 아마도 길고 긴 카매니아들의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겠지.
아 생각만해도 현기증. ㅋㅋ









애들만 찍으려고 했는데 친절한 직원분이 가족사진을 찍어주시겠다하여
우리부부도 냉큼 올라갔다.
맥퀸덕분에 또 백만년만의 가족사진 한 장 건지네.^^









한쪽엔 월드그랑프리를 방불케하는? RC카 스피드 경연대회.
은후가 조종중인 맥퀸.
다양한 캐릭터의 RC카를 조종해볼 수 있다하여 기대하고 갔는데
출전선수는 맥퀸, 프란체스코, 메이터. 단촐한 삼인방.
암튼.. 욕심많은 어른 관람객. ㅋㅋ









아이들은 신나기만~
유재는 저렇게 간신히 턱만 걸치고, 줄만 서고, 구경만 하곤
조종은 안해봤다. ㅋㅋ









초집중모드로. 진지하게. 열심히 조종중인 은후.
드리프트 실력 마구마구 뽐내주심. ; )
조종해보니 세 대 중에 맥퀸이 젤 빨랐다나? 암튼 그넘의 스피~~~드. ㅋㅋ









은후를 태우고 버겁게 움직이던 맥퀸.









사실 유재가 탈 사이즈였는데 정작 유재는 관심없고
저 뒤에 디즈니샵에서 장난감 구경하고있다.ㅋㅋ









디즈니 부스에서 떠날 줄 모르던 아이들.
결국 카 스티커 몇 장 득템하곤 바이바이~ 발걸음을 옮김.
RC카들이 높이높이 진열되어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휴~ ㅋㅋ









유치원 갖구가서 카 2 좋아하는 친구들 나눠줄거라며 좋아하던 너의 마음은 몹시도 아름다웠으나.. 동생한테만은 왜그리도 인색한지. ㅋㅋ









새 차 냄새 풀풀 나던 버스도 타보고~ㅋㅋ









언제봐도 눈이 시원해지는 포드의 파랑색.









사람많은 풍경은 싫어 나의 렌즈는 자꾸만 하늘을 향하는구나.

























나에겐 차구경 만큼이나 재밌는 부스 디자인 구경. ^^









꽤 넓었던 현대자동차 부스.
미래관같은 캡슐 안이었는데 왠지 이 아래서 버튼 하나 누르면 시공간이동도 가능할 것 같더라는..









현대자동차 키즈존.
밧데리 없이 움직이는 자동차.









밧데리없이 움직이기 위해 돌리고 돌리고
은후는 에너지 만들어내는 중.
그래 넘치는 에너지 쏟아부어라!!!
밧데리없이 충전해쓰는 리모콘.. 동그란 레버 마구마구 돌려 에너지 만들어내 사용하는 충전식 리모콘.. 그 원리 같다.
한 손으론 조종기 잡고 한 손으론 돌리고. 은후는 어찌나 열심히 돌려댔는지
손이 쓸려 상처가 나있더라는. >.<









폴리야 엠버야~
너희도 좀 움직여 보아라.
그럼 아이들이 몰려들 것이다. ㅋㅋ









다른 방향에서도 조종 한 번.
참 좋은 삼촌처럼 아이들을 상냥하게 잘 다루시던(?) 직원분.^^









롤러코스터에서 성공하려면 돌리는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나도 해보고싶었으나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참았다. ㅋㅋ









요즘 대세답게 캠핑존도 있었으나. 구경도 못하고 아이들 발걸음 따라 급히 이동..









2관 →1관 이동. 너무 멀었다. ㅠ.ㅠ













쌍용자동차 SUV 컨셉카.
지금껏 본 쌍용 SUV 중 젤 나은듯.^^









LED 점멸로 글자가 움직이게 보이니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친다.









폭스바겐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 한판중.
집에서나 밖에서나 이렇게 영상기기 하나 손에 들려주어야 엄마아빠에겐 잠시나마 여유로움이 허락되는 이 떫떠름한 현실.

이제서야 좀 여유로이 모터쇼장을 둘러본다.
그래봤자 녀석들 꽁무니 뒤에 서서 제자리돌기하며 사방을 둘러보는 정도. ㅋㅋ









폭스바겐 부스 저멀리 훈훈한 남자 레이싱모델.
그러고보니 요번 모터쇼에는 레이싱걸들이 별로 눈에 안 띄었다.
평일이라선지 레이싱걸 근처 넘사벽, 두터운 아저씨벽이 없어 그렇게 느껴졌는가도 모르겠다. ㅋㅋ
암튼 그래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휙휙 둘러보며 지나가도 자동차들 잘보이고 좋았다.









여기도 폭스바겐.









온통 폭스바겐만 찍어왔네. ㅋㅋ









저멀리 은후가 좋아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움직임을 살린 부스 디자인 개성있네.^^









마텔의 미니카 브랜드 핫휠.

실물크기 맥퀸 구경과 함께 요번 모터쇼 방문 목적의 양대산맥이었다고나 할까. ㅋㅋ
디즈니부스와 달리 이곳은 거의 어른 관람객.
마침 경품추첨 시간이라 더 그렇기도 했겠지만
확실히 요즘은 키덜트족도 많고 수집가들도 많고..^^









핫휠 벨로스터.
맥퀸만큼 와닿지는 않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엘리트 라인이라는데.
뭐 구할 사람은 다 구해서 소장하고 있지 않을까?
매니아 컬렉터들은. ㅋㅋ









얼마나 갖고싶을지 그마음 이해되네.
약 800 여종의 2013년형 베이직카 라인.
1:64 스케일.
1:64~1:55. 우리아이들이 젤 좋아하는 엄마가 젤 좋아하는 사이즈. ㅋㅋ
디럭스 스타터 세트 사면서부터 우리집에도 핫휠 미니카들이 제법 생겼는데
써본 결과 너무너무 약하다.
남자아이들 미니카 가지고 놀다보면 거의 서로 부딪히고 떨어뜨리고 날아가고는 기본인데 솔직히 그렇게 가지고 놀기엔 너무너무 약하게 만들었다.
부품들 금방 떨어져버리고 심지어 어떤 차는 개시한 첫날부터 폐차지경까지 간 적도 있다.
평면도로만 안전주행하는 녀석들이라면 모를까.
그래서 실용성면으로 봤을 때 핫휠 미니카는 어른들의 장식장 속 소장용 컬렉션으로 더 적합한 것 같다.
설마 어른들도 그렇게 다이나믹하게 가지고놀진 않겠지.ㅋㅋ









"엄마 나 이거 다~~~ 갖고파요."
저 주위 뱅뱅 맴돌며 우리 유재 계속 되뇌던 말. ㅋㅋ









이 많은 차들 중 딱 한 대만 고르라고 하면 어떤걸 고를까?
참 궁금해진다.
깊은 고민에 빠지겠지.^^









그래도 뭔가 맘에 드는 게 눈에 들어오긴하는 모양인데.
그런게 바로 취향 이란거겠지?
엄마는 저 파랑색에 금장 거미모양 박힌게 눈에 들어오네. 그냥 특이해서. ㅋㅋ





2009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찾은 모터쇼장.
우린 평일날 방문해 특별한 이벤트는 못 누렸지만
볼거리, 체험행사들 많이 늘리고, 기존 행사와는 차별화한 기획들이 많았던 것 같다.
직접 보고오진 못했어도 브랜드별로 각각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 자체가 참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어린이 고객들 배려한 다양한 부스가 준비돼 엄마,아이 입장에서는 참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으나
그만큼 어린이관객이 많았던 요번 모터쇼는 앞으로 입장에 나이제한을 두라는 불만의 소리도 쏟아져나오고 아이들 때문에 불쾌했다는 의견또한 많이 보인다.

고급차들을 장난감 다루듯 다루는 아이들, 클락션을 눌러대고 시트 위에서 방방 뛰고, 시승한다고 새치기하고, 한번 타면 안내리고, 뛰어다니고, 미아방송 울려퍼지고...@.@

심지어 한산한 어린이부스에서 붕붕카 맥퀸 타려고 기다리는 동안 우리또한 새치기를 당해봤다.
차례를 기다리다 자리가 나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나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애기 먼저 덥석 태우던 애기엄마들 무리.
질서도 없고 미안한 줄도 모르는 그런 사람들은 분명 소수일 거다.
아이들은 죄없다. 모두 부모탓일 뿐.

개구쟁이 두녀석 데리고 다니며 민폐끼친 행동은 없었나 뜨끔한 맘으로 돌아본다.
늘 느끼지만.. 아이건 어른이건 관람객들의 질서와 매너가 없는 한
아무리 잘 준비된 공연이건 전시회건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없다.

내후년 또 모터쇼는 열릴테고, 그때도 아이들을 위한 부스가 많이 마련될까?
참 조심스럽다.
개구쟁이들 데리고 다니는건.. 이렇듯 역시나 늘 긴장되고 신경쓰이는 일이다.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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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