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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2 세번째 캠핑. 대부도 홀리데이파크 카라반 오토캠핑. 8



한쪽은 바다 한쪽은 인공호수 시화방조제 건너 대부도로 가고있는 중.

안산의 하와이라고 불린다는 대부도.
인천에서 한시간정도 가까운 거리였는데 얘기하며 가다 깜빡 길을 잘못들어 빙~ 돌고
육지와 섬이 연결되는 이 길고긴 길 위에서도 꽤 막혀 두시간 정도 걸렸다.









카 2 OST 신나게 따라부르며 가던 아이들도
나른하고 몽롱한 오후의 햇살에 스르르 잠이 들어버리고...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아지트.
텐트 캠핑만 다니다 -꼴랑 두번이지만 ㅋ- 첨으로 즐기는 카라반 오토캠핑.
화장실. 주방. 거실. 침실. 있을거 다있네. 원룸같다. 편하다.









거실소파 끌어다 창밖구경도 하고.









오랜만에 TV도 보고.^^









무거운 첫째.









가벼운 둘째.
아빠 표정 너무 티난다. ㅋㅋ









우리 딸기대장. 포도대장님을 위한 간식도 차려먹고.









우리가족 카라반 캠핑 준비물 : 먹을것. 바를것. 입을것. 자전거. 끝. ㅋㅋ









카라반 뒷쪽 바다 구경하러 씽씽~
낭떠러지?? 유재 잡어~~~!!









꽃샘추위에 황사예보까지 있던 날.
그까짓 추위야 황사쯤이야 하며 꿋꿋이 놀다왔으나 이곳만큼은...
바위 바다의 매서운 칼바람이란~
얼릉 다시 우리의 아지트로~~!!! ㅋㅋ









캠핑의 꽃(?) 숯불에 고기구워먹기 준비에 나선 은후유재아버님.









아빠 맛있게 부탁해요 우린 자전거를 탈께요~









모닥불 지피게끔 마련되어있던 네모난 터 옆에 의자로 놓여있던 통나무들.
넘어뜨리고 굴리고... 용도불문 녀석들의 놀잇감이 됨.









유재답다.

낑낑~
힘좀 쓰기.









우리마당것만 가지고놀면 말도 않지.
다른집 마당까지 침입해 모두 쓰러뜨려놓기에 재미붙임.
아빠는 고기굽고 엄마는 쫓아다니며 뒷수습...









콧물줄줄 요 개구쟁이~









두녀석 고기를 어찌나 맛있게 잘먹던지.
그럼 그렇게 에너지를 썼는데... 먹어야지...^^









그러고보니 준비물에 화로대도 있었구나. 하나 사놓으니 잘쓴다.
고기는 맛있었지만 밤이되니 꽃샘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
남편과 아이들은 추위따위 아랑곳없었지만 난 너무 춥고 손시려 빨리 들어갈 생각만...
정말이지 나이들며 추위에 너무 약해지고 있다.
한겨울 강추위 칼바람에도 끄떡없이 미니스커트 휘날리고 다니던 내모습은 어데로...ㅋ









엄마따라 아이들도 들락날락~









보기만 해도 따뜻하다...^^



















모이 받아먹는 아이들...^^









아빠 빨리주세요~~~














모이 기다리는 아이들...^^









캠핑장 거의 모든 카라반들 예약이 다 찬 것 같았으나
추워서 그런지 고기구워먹는 집도 별로 없고...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 몹시 조용...














아빠는 굽고... 또굽고... 이제야 불정리...









잠자기 전 마지막 라이딩.














들뜬 아이들은 잘생각 않고.
결국 불 다끄고 TV 다끄고 다같이 자기로~









침대 하나에 침대 밑 매트리스 하나 꺼내 둘씩 잤다.
바닥은 따뜻했지만 웃풍이 있어 침대쪽이 좀 춥더라는.
간밤에 유재가 체해서 좀 고생을 했다.
추운데서 먹은 고기가 얹혔었나보다.ㅠ.ㅠ 한번 토하고는 다행히 푸욱 잘 잠...









같이 간 카 2 친구들도 잘자고...














커튼 열고 맞는 파란 하늘 아침햇살.









우리집 쓰레기통에 영역표시하는 순찰견(?)들... ㅋㅋ









아침은 간단히~









아이구 잘먹네~
집에서도 이렇게좀~









다정한 모닝커피.

커피 안마시는 나도 가끔씩은 카푸치노 한 잔.
나보다 더 안마시는 남편도 이런 날은 같이 한 잔.

^-^ ♡ ^-^









몹시 추웠던 화장실.










샤워부스.
여름에 정말 편하겠군~

처음에 예약한 카라반이 수압이 낮다는 이유로 하루 전날 연락받고 옆 카라반으로 다시 배정을 받았다.
도착해보니 이 카라반 역시 성하진 않더라는. 거실쪽 온돌이 고장나 썰렁한 냉방~
전기장판 한 장을 제공받았으나 그역시 고장나 깔으나마나...
하자있는 방이라 미안하셨는지 불평을 할까 걱정되셨는지 키 주고 방 안내해주고 아주머니 나가시며 하신 한마디가 마음에 남는다.
"그래도 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뭘..."
ㅡ.ㅡ
뭐 고장난 방이라도 감지덕지해야 할 분위기?

조금 망가진 우리집 빛바랜 쑥색 파라솔을 사람없는 집 새파랗게 성한 파랑색 파라솔로 바꿔주신 친절한 아저씨께는 참 감사했다. 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까탈스런 손님^^;;





























TV 없는 집 아이들... 넋을 놓고 보는구나.









책 한권의 여유를 누려볼까 챙겨갔던 책...
뭐 제목부터 그다지 여유롭진 않지만...





























혹시나 심심할까봐 챙겨간 풍선 배드민턴.
채는 혹시나 갯벌에서 모래놀이 할 수 있을까 챙겨간 모래놀이용 체.
어른들끼리 칠 땐 풍선 하나가지고 치다보면 너무 느리고 결판도 안나고..
그럴 때 풍선 두 개 가지고 치면 순식간에 정신없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된다. ㅋㅋ










퇴실은 11시.
이닦고 세수하고 거울보고.









포토 by 유재.














엄마한테 혼나고 아빠한테 위로받는 은후.
자기가 정한 내기, 자기가 정한 조건, 모든 걸 자기가 정해놓고도 엄마가 이기니 헐크로 변신한 첫째아들.
엄마가 져주지도 못할 노릇이었거니와... 엄마는 대략 난감... 아니 억울...ㅠ.ㅠ









얼른얼른 풀자~ 싸나이야~ ^ㅡ^









다시 라이딩.
슬슬 몸풀기.









다시 통나무 괴롭히기. ㅋㅋ









다 쓰러뜨려놔야 직성이 풀리는 유재.
왜 제대로 정돈된 모습을 보지 못하는걸까? 남자아이들은...ㅋㅋ









비행기가 많던 하늘...









귀여운 2인용 카라반들.









최대 8인 수용 헬기 카라반.
아랫쪽엔 저렇게 보초견(?)들도 있고. ㅋㅋ
사실 두아들 위해 이곳을 예약할까 했으나 한대뿐이라 예약도 완료되었을 뿐더러
또 군대식 캠핑 분위기 될까봐. ㅋㅋ
인테리어도 우리께 훨씬 더 산뜻하고~ ^^









최대 6인 수용 우리 카라반.
반대쪽엔 우리보다 약간 작은 최대 4인용 카라반도 있었고.









홀리데이파크 전 지점 중 가장 여러종류의 카라반이 구비되어 있다는 대부도점.









입구 앞쪽 바다.
차라리 이쪽이 아이들과 놀기엔 좋더라는.



















갯벌에서 노려고 두녀석 장화신겨 왔는데...
그 까만 갯벌이 아니구나...ㅋㅋ
눈인지 소금인지 모를 하얀 갯벌에서 두녀석은 또다른 재미를 만끽...









집으로 돌아오는 길. T-LIGHT 휴게소에서.
시화호조력발전소의 새로운 이름이라는 T-LIGHT.









왠지 이름과 외관에서 풍기는 얇고 세련된,,, 신제품 담배같은 이미지? '-'a
미안해요~ ㅋㅋ
암튼 탁트이고 시원하고 좋더라는...^^














이거 자전거 거치대 아닌가?



















어딜가나 놀이터.









너른 광장. 자전거타기 참 좋겠고만...









두녀석 자꾸 구불구불 울퉁불퉁 저기서만 왔다갔다...
평탄한 삶을 싫어하는 두녀석...










엄마, 거기 뭐 찍는거야?
은후가 묻는다.

그냥 바깥 풍경이 예뻐서...
바다가 좋아서...

^ㅡ^

또 마음 속에 추억 한 장 고이 접어 넣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드는 생각......

아...... 또 놀러가고 싶으다......♡

^ㅡ^

길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






2013. 3.1~2. 대부도 홀리데이파크 카라반여행  












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