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여름.
KTX를 타기 위해 갔던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ㅋㅋ
하루코스로 다녀오기엔 놀거리가 넘 많아 시간이 모자라
담번엔 캠핑장 예약하고 1박하며 놀다와야지 했다.

 

 

 

 

 

 

 


그리곤 1년 후.
정말 다시 왔다.
광복절 금,토 연휴를 맞아.

 

 

 

 

 

 

 


황금연휴의 고속도로는 꽉꽉 막혔다.
달려달려 왔건만 3시 예약해 둔 자기부상열차는 결국...
놓쳤다.

1년 전 그 땐, KTX를 놓쳤었지... ㅋㅋ

 

 

 

 

 

 

 


이틀간 시간대별로 예약해 둔 체험관을
은후랑 엄마,
유재랑 아빠.
때로는 짝을 지어 관람.

요긴 창의나래관. 은후가 좋아하는 롤링볼.

 

 

 

 

 

 

 

 

 

 

 

 

 

 

 

 

 

 

 

 

 

 

 

 

 

 

 

 

 

 

 

 

 

 

 

 

 

 

 

 

 

 

 

 

 

 

 

 


내가 만든 아바타를 메일로 받은 것.
아바타를 만들어 이름을 붙여주면 스크린에 보이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탄다.

 

 

 

 

 

 

 


이은후가 성별을 남자로 설정해버린 내 아바타.
한동안 꿀꿀한 날 보며 펑펑 웃곤 했다. ㅋㅋ

 

 

 

 

 

 

 


한적한 캠핑장의 초저녁.
한 달 전 예약 당시만 해도 거의 모든 자리가 꽉 찼었는데
막상 와보니 3분의 1도 안 찼던 듯.
뒤에 불빛 비치는 곳이 개수대 있는 곳.
과학관 속 캠핑장이 은근 아기자기하다.

 

 

 

 

 

 

 



은근 이색캠핑...
전쟁 중 피난민의 아침 느낌도 나고... ㅋㅋ

 

 

 

 

 

 

 


요번 캠핑은 준비에 많이 소홀했다.
거의 과학관에서 놀테니 텐트와 고기만 있으면 되지모...
없으면 가서 사고 걍 편하게 갔다오자 하는 맘으로 준비했더니
정말 빠뜨리고 온 게 넘 많아서 남편이 마트에서 장을 잔뜩 봐왔다. ㅋㅋ
가스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모기떼의 습격이 너무 심해 모기퇴치용품들이 절실했다. ㅠㅠ

 

 

 

 

 

 

 


이 때가 한창 '드래곤 길들이기 2'가 나왔을 무렵.
우리가족 처음으로 넷이 같이 영화 본 날이기도 했던 그 날은
맥도날드 해피밀세트 장난감으로 드래곤들이 출시된 지 이틀째 되는 날이기도 했는데
주인공 투슬리스는 이미 어디에도 품절~

맥도날드 지날 때마다 혹시나 하고 알아봤으나
인기폭발 투슬리스 품귀현상은 대전 맥도날드 역시 마찬가지였다는. ㅋㅋ

 

 

 

 

 

 

 

 

 

 

 

 

 

 

 

 

 

 

 

 

 


둘째날 아침.

수박 한 통으로 잘 노는 아버지와 아들. ㅋㅋ
은후가 애지중지 아끼던 저 공은 훗날 제주도 가는 공항에서 영원히 바이바이~

 

 

 

 

 

 

 


캠핑장은 철수하고 우주체험관 체험하러.
주말임에도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
연령 제한 있는 것들 빼곤 모두 다 체험해봤다.

 

 

 

 

 

 

 


G-포스 체험.
로켓이 발사될 때 느껴지는
중력의 8~9배 되는 힘을 간접 체험.
역시 외계인 두아들은 잘 버팀. ㅋㅋ

 

 

 

 

 

 

 

 

 

 

 

 

 

 


이건 키 제한이 있어 구경만. ^^

 

 

 

 

 

 

 

 

 

 

 

 

 

 


어딜 가나 뽑기의 유혹.

 

 

 

 

 

 

 

 

 

 

 

 

 

 

 

 

 

 

 

 

 

 

 

 

 

 

 

 


체력 딸리시는 아버지 셋째아드님은 덥다고 다리 아프다고 엄살피워 차에서 쉬라하고
나홀로 두아들 데리고~
이렇게 재미난 것들이 온 사방에 널려있는데 말이다~ 우째 너희 아버지는 그러실까~~ 참으로 재미없으신 분. ㅋㅋ

 

 

 

 

 

 

 



드디어 찾았다!
생물탐구관에서.

만리향. 금목서.
작년엔 왜 못 봤을까.
역시나 꽃은 아직 필 시기가 아니라 향기는 없었다.

샤넬 넘버 5의 원료로도 쓰인다는 만리향.
난 샤넬 넘버 5 향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그 무엇과도 섞이지 않은 만리향 향기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향이다.
부산에서 3년 사는 동안, 마당에 있던 만리향나무에서 딱 한 해 꽃이 피었는데
집을 나서면 학교에 갈 때까지 그 향기가 코 끝에 따라왔다.
온 동네를 가득 채우던 그 향기.

언젠간 다시 그 향기를 만난다면 그 느낌이... 중학교 그 시절과 같을지... 참 궁금하다.
좋아하던 향수의 향이
나이를 먹고는 참 다르게 와닿기도 하듯...

 

 

 

 

 

 

 


꿈아띠 체험관.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였던 꿈아띠체험관은 유료화되면서 예약 경쟁이 싹~ 사라져있었다.
유료와 공짜의 차이는 정말 크다는 걸 체감.
그래도 대기 줄이 있는 걸 보면...
사전 예약은 여유로와졌지만 당일 입장은 주말이니만큼 여전히 부지런해야할 것 같다.

 

 

 

 

 

 

 


벽돌을 맞기 위해 저 아래 서서 대기중.
아무리 스폰지 벽돌이지만서도 엄마는 그런 장난 싫다 아들아... ㅠㅠ

 

 

 

 

 

 

 

 

 

 

 

 

 

 




의자에 편히 누워 하늘의 별자리여행하는 천체관 체험을 우리집 아버님이 젤 좋아했는데...ㅋㅋ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이틀동안의 관람과 체험.
과학관 속 캠핑.
자연과 하나되는 캠핑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었던...

몇 년 뒤 아이들 좀 더 크고 다시 와봐도 참 좋을 것 같다. ^^











2014. 8.15~16.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캠핑장

 

 

 

 

 

 

 

 

 

 

 

 

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