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악동

2011. 8. 13. 11:31 from milky

  


은후 애기때보다 말썽이 더 심한 유재.
집 어지러운 건 둘째치고
집이 너덜너덜해진다...ㅡ.ㅡ;;






지금 모습이랑 참 많이 다르다. 여자아이같아.
두세 달 전 장발의 유재.
모습은 달라도
그때역시 개구쟁이였구나. ㅋㅋ






엄마는 우아하게 한 장씩 뽑아쓰고 싶다.






두세 달 전 은후.
엄마 많이 아파서 은후 유치원 쉬고 외갓집가서 지낼 때구나.






놀이터.
처음 보는 신기한 기구들.






똥침맞겠다! ㅋㅋ
우리동네 놀이터.
혼자서 미끄럼틀 차지하고 신나게 놀다가
기운 센 대여섯명 여자애들 무리가 나타나자 집에 가자고 함.
엄마가 가자고 가자고 할 땐 안간다고 버티더니. ㅋㅋ






정말 이러기야?
이유는 잊어버렸지만.
큰 아들의 반항.






이건 반항은 아니였고 재미삼아 였다. 녀석은 분명 씨익 웃고 있었다. ㅡ.ㅡ;;
아빠 생일 선물로 엄마가 사 준 두 번째 블루투스였는데. SONY꺼.
역시나 아빠 선물로 엄마가 사 준 레더맨 가위로 은후가 싹둑싹둑.
세 달을 채 못쓰네 세 달을.
엄마는 화도 안냈다. 엄마 것도 아니고.ㅋㅋ 이젠 별로 놀라지도 않는다. 이런 일엔.
아빠도 화는 별로 안 냈지만... 속은 좀 쓰렸겠지. ㅋㅋ
애기들 어릴 땐 좋은거 살 필요 없다.






엄마 한창 아플 때.
유재까지 온몸에 심한 발진이 일어났다.
온 몸에. 정말 심한 발진이.






엄마가 아파서 잘 돌봐주지도 못하고...
엄마가 아프니 아기도 따라 아픈 것 같다...
엄마가 건강해야 해... 온가족이 건강하려면...






정리쟁이 아빠가 서랍정리 하다가 엄마 아가씨 때 신던 보라색 망사 스타킹 발견.
엄마가 신으면 쭈악 늘어나는데...ㅋㅋ 우리 유재한테도 잘맞네.
근데 저 콧물... 어쩔거야.  미안 유재~ ^ㅠ^
발진에.. 감기까지 걸린 유재.






수박을 정말 좋아하는 유재.
옷 버리고 식탁 어지르면... 이젠 바닥 차례지.
옷은 빨면 되고... 식탁이랑 바닥은 닦으면 되지뭐;;
엄마 입원하기 하루 전이구나.






유치원 끝나면 아빠랑 같이 지하철 타고 마을버스 타보는 재미로 엄마 문병와서
병원 밥도 같이 먹고... 엄마랑은 별로 놀지도 않고
컴이랑 놀고 아이폰이랑 놀고... 그러다 슬슬 졸리면 엄마 다녀올께요~
하고 다시 집으로 휭~ 가던 녀석. ^^
엄마 침대에서 잠이 들어버렸네...
힘들었을텐데... 고마워 은후. ^^






남편은 자꾸 귀를 이렇게 하고
석가모니 닮았다고 한다. ㅡㅡ;;






이쁜 내 아기!!!
장발에서 머리깎고 남자로 변신!!! ^^
엄마 입원해 있는동안 외할머니가 이렇게 빡빡 깎아놓으셨다.
할머니들은 긴머리 남자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것 같아. ㅋㅋ





엄마 퇴원한 다음 날. ^^





요플레 수염.






엄마가 만든 요거트가 더 맛있어요~ 라는 표정? ㅋㅋ
아가에게 유리병째로 주는 간 큰 남편.






미숫가루도 유리컵에 타주는 간 큰 남편.
아 잘먹었다~~~
다먹고 던져버림;;





잘먹는 유재의 일상...





강아지같은 흔적... ㅋㅋ






남편은 집에 있을 때 웃통을 잘 안입는다.
수박복근에 자신이 있는지...
두 아들녀석들도 자기 스타일로 키우는 남편.
엄마는 늘 말한다.
의복의 기능은 미적인 기능만 있는것이 아니라 신체보호의 기능도 있는거라고. 벌레 와서 꽝 문다 얼렁 옷입어!!!






늘 북적북적한 우리집 남탕.
목욕 잘 하고있나~~~ 엄마가 불시검문 중.






이 날도.
목욕 잘 하고있나~~~?
남편은 왜그러냐며 슬쩍 뒤로 빠졌다.
나는 남탕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무서운 여자. ㅋㅋ






새로 꺼낸지 하루도 안 된 칫솔로
유재가 베란다 창틀 청소를 해버렸다.
소독해서 그냥 쓰라는 남편. ㅡ.ㅡ
나는 도저히. ㅡ.ㅡ






식탁 위에 있던 형아 우유컵을 내리다 제 얼굴에 콸콸 다 쏟았다.
어푸어푸 켁켁~ 눈이랑 코에도 다들어갔는데 울지도 않고.
우유마사지 했네 생각하는 순간, 얼굴을 비빈다.
아차!! 유재 우유 알러지!! 얼굴에 닿기만 해도 발진 일어나는데!!
군데군데 울긋불긋, 모기 물린듯한 발진 두 세개 얼굴에 올라오더니
한 30분 있으니 없어진다. 휴~~~





나의 입원생활을 전후 한,
우리집 일상.

두 악동들의 넘치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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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