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하랬더니
조금 하다 말곤 종이 한 장을 들고 구깃구깃 하고 있다.
왜 종이를 구겨! 하니
구기는 게 아니라 접는 거란다...
이닦고 세수하라고 화장실에 들여보냈더니
대야에 물을 퍼놓곤 들어가 첨벙첨벙 놀고 있다.
왜 장난만 치고 있어! 소리치니
발을 씻고 있는 거란다...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길 원하면서 정작 나는 이렇다.
아이들은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세상을 바라본다.
작고작은 아기가 자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음에 그저 감사하다.
좀더 긍정적인 눈으로 너희를 보도록 노력할께.
태지의 아이들의 눈으로가 생각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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