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

2015. 3. 6. 12:04 from milky

 

 

이사오느라 작년엔 입학시기 놓치고

여섯살 되어 유치원에 입학했다.

 

 

 

 

 

 

 

 

입학철 앞두고 갑작스레 가나다군 모집안을 발표한 교육청.

나다군은 현실적으로 보내기 어려운 거리들이고...

보낼만한 유치원들은 대부분 가군에 몰려있는데

우리동네는 선택의 여지없이 유치원이 딱 하나뿐인데다

그 유치원이 마음에 쏙 들어 가군에서도 우리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나다군 유치원들좀 찾아보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멀쩡하던 컴퓨터가 갑자기 고장나고

프린터도 덩달아 이상해지고...

하필 남편도 나주 내려가있던 시기라 고칠 사람도 없고...

 

나는 직감했다.

아... 걱정하지 말고 믿고 기다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구나...

우리 유재 붙을 것 같아...

 

그러다 유치원 원서접수일 마감시간 딱 지나 켜보니

컴퓨터도 프린터도 아무일 없었던 듯 정상으로 돌아오고.

 

 

이런 희한한 일을 겪으며 나는 더 확신을 가지고

오로지 한 곳만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추첨일, 확신과 두근거림이 함께하는 가운데

정말로 너무나 감사하게도 유재는

두번째로 당첨이 되었다.

 

원하는 곳에 참 마음 편안히 입학한

감사한 시작이었다. : )

 

 

 

 

 

 

 

집에서 제일 가까운 유치원 들어가기도 참 복잡한 나라~

어쨌든.

유치원생이 된 여섯살 어린이.

축하해. ♡

 

 

 

 

 

 

 

 

 

 

 

 

 

 

 

 

 

 

 

 

 

 

 

 

 

알록달록 이유재. : )

 

 

 

 

 

 

 

어린이집 선생님께 보냈던 마지막 편지. ♡

 

 

 

 

 

 

 

 

사이좋게~♡

 

 

유치원에서도 무럭무럭 꿈을 펼치며

한 해 또 행복하게 잘 지내자꾸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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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