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하루 전 날 아버님, 어머님께서 사주고 가신 치즈케익에
아침 일찍 우리 넷 모두 한자리에 모여 촛불을 켰습니다.
우리가족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은 남편 출근하기 전 한 시간 정도의 시간입니다.
어머님께서 끓여주고 가신 미역국으로 남편이 생일상도 차려주고...
참으로 오랜만에 내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물론 촛불은 노래가 끝나기 무섭게 첫째 아들내미가 냉큼 껐지만요~ : )
고마워요 우리집 세 남자♡
촛불 끄며 시작한 하루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정신없이 흘러갔고
또한번 촛불을 끄며 끝이 났습니다.
두 아들이 잠든 깊은 밤, 둘이서 오붓이 아이스크림 케익을 먹었습니다.
내 나이가 아이스크림을 와르르 녹여버릴까봐 촛불은 조금만 꽂았습니다. : )
그때는 그때대로... 지금은 지금대로... 생일은 특별합니다.
예전과 달리 이젠 기다리지 않아도 눈 깜짝할 새 찾아오지만
밤 12시가 가까와지면 왠지 늘 아쉬워지는... 소중한 나의 날입니다.
나를 챙겨주고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들이 참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2011.4.26. Happy Hwoney's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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