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oney's Day in Jeju♡

2013. 5. 10. 00:15 from pink



제주에서 맞은 내 생일 아침.
휘닉스 아일랜드 조식 메뉴에 미역국이 나왔다. ^^



오전엔 쇠소깍 바다 구경하러~
점심엔 오분자기 돌솥밥 먹으러~

유재 임신했을 때 그토록 먹고싶던 오분자기 돌솥밥을 드디어 먹게되는구나 했는데...
검색해뒀던 밥집이 그사이 다른 식당으로 바껴 그냥 전복돌솥밥 먹었다. ㅠ.ㅠ

오분자기 뚝배기집은 제법 많았는데...
오분자기 돌솥밥집은 보기 드물고 먹기 힘들더라는.

















암튼 그 식당에서 만난 어마어마하게 큰 개.
사진으로 보니 그냥 큰 개 같은데 실제 체감크기는
× 1.5 쯤?



엄마가 꾼 내 태몽에 어마어마하게 큰 개가 나왔다는데.
그건 태몽이 아니라 그냥 개꿈 아니냐고...ㅡ.ㅡ 내가 늘 그랬었는데.
어마어마 큰 아주 늠름하게 잘생긴 개 한마리가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주 맑은 물에 몸을 담그곤 얼굴만 내밀고 앉아있었다는 내 태몽.
완전 나잡아 듭쇼~~~ 아니냐고요... ㅡ.ㅡ
개 꿈이라 늘 탐탁잖던 내 태몽. ㅋㅋ
생일날 뜬금없이 큰 개를 만나니 태몽 생각이~ ^^












두번째 날이었던 이 날.

섭지코지 산책하며 여유로이 오후나절을 보내려 했는데
잠깐 들른 성산일출봉에서 정상등반까지 하고 오는 바람에
결국 3일중 제일 고된 날이 되었다.

성산일출봉 정복을 축하한다 두아들. ㅋㅋ
그다지 피로해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피로회복좀 되라고.

우리집엔 거실에도 없는 TV가 이집엔 욕실에도 있네.
EBS 교육방송 만화 안나온다고 거들떠도 안보던 두녀석.



























숙소로 돌아오는 길 은후랑 남편이랑 내 생일파티 계획을 세우는 것 같더니...
감동의 생일상이 차려졌다.
반찬하나없이 참 정갈하다. ㅋㅋ

엄마 생일이니 미역국을 끓여줘야 한다고...
이은후 셰프는 그렇게 아빠에게 오더만 내리고는
그 시간에 제 할 일만 했다는.












제주의 예쁜 들꽃다발.
제주의 강한 바람 맞으며 차 안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텨준 케익 한조각.

내 나이만큼의 초를 저 작은 케익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조금만 꽂았다.
언제부턴가 내 나이도 헷갈린다.
다행인건 우리 큰아들과 나이 끝자리가 같다는거.

은후나이 + 30 = 내나이.

이렇게 계산한다.
나는 내가 30대인지 40대인지 50대인지..만 제대로 기억하면 된다.
이제 나이마저도 종속되어버린 듯한... 아.. 내 삶은 어데로...ㅋㅋ


감동의 생일상.♡











옷입어라 입어라 해도 끝까지 말안듣던 둘째녀석.











엄마랑 사진찍게 옆에 와서 예쁘게 앉아보래도 끝내 말안듣던 첫째녀석.
지네들끼리 서로 찍어줬나보다.











메모지랑 연필찾아 급 써내려간 생일카드.

엄마 생일축해요 ㅋ

마음이 급했구나.
급한 중에도 토마스랑 헨리도 그려주었네.
고맙다 아들~ ^^












그래도 1년새 많이 컸다.
작년엔 이은후 귀하 라더니. ㅋㅋ












한 해 한 해 나이는 헷갈려도...
한 해 한 해 마음 속에 새겨지는 추억은
또렷하기만 하다...♡






2013. 4. 26. Happy Hwoney's Day in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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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