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보니 수지가 웃고 있다.
웬 비타500? 남편이 어디서 받아왔나? 했는데...
지난밤 아이들 재우고 쓰러져 잠들기 직전 비몽사몽간에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더만... 어디 아픈 줄 알고 남편이 힘내라고 퇴근길에 사왔단다.
어머...... 세상에 이런 일이. @.@ㅋㅋ
비타500♡ 한 병 들이키고
아침에 미숫가루 쏟고 식탁위에 남기고 간 유재의 작품 한 점 박박 닦으며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