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집에 가서도 보라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Cars> dvd를 구워주셨다.
한동안은 아침에 눈만 뜨면 노트북으로 쪼르르 달려가 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기도
했다. 카 매니아가 된 은후는 방귀대장 뿡뿡이 할 시간에도, 평소 즐겨보던 그밖의 어린이 프로그램 시간대에도 카를 본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곤 했다.
요즘은 전처럼 많이 보진 않지만... 카 퍼즐, 카 레고, 카 가위, 카 공...
은후의 생활 속은 속속들이 디즈니 카와 함께다.
때마침 6월에 레고에서 카 시리즈가 신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머리 위 뿔 두개가 아니었으면 둥글둥글 큼지막한 모습이 레고인 줄도 모르겠네.
큼직하고 튼튼한 유아용 레고 듀플로 제품이다.
바퀴와 몸체가 분리되는 단순한 구조.
은후가 좋아하는 자동차 길. 제 키에 딱 맞는 좋은 자리긴 한데
하필 아기 침대 옆이다.
유재는 시끄러운 도로변에서 잠을 설치기 일쑤.
맥퀸과 메이터, 쉐리프. 은후가 선택한 구성이다.
늘 차 한 두 대씩은 꼭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 길 풍경... ^^
카 퍼즐 맞추느라 심각한 은후.
가장자리부터 맞추면 쉽다는 사실을 언제쯤 터득할까?
은후에게 그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좋아하는 부분부터... 때론 손에 잡히는대로 어디부터건 마음내키는대로 한조각 한조각 맞춰나간다.
다 맞추고 나면... 급방긋 :D
귀여운 녀석... 제법이야... ㅋㅋ
내년에 5년만에 카 2가 나온다는데... 꼭 극장에 가서 봐야겠다.
커다란 스크린에서 만날 카 2~!! 우리 은후 또 얼마나 눈이 휘둥그레져서 좋아할지...
엄마는 그런 은후 구경하는게 더 재밌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