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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빛 봄

2012. 4. 12. 14:03 from green







여섯살 노랑반이 된 은후는 이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조금 더 늦어졌다.
커갈수록 함께 있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듦에
있을 때 더 잘 해 줄걸... 아쉬운 맘이 들다가도
유치원 가 있는 그 시간은 한 시간 두 시간 늘어남에도 여전히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


유치원에서도 역시 개구쟁이에 호기심대장이라는 은후.


호기심이 왕성해서
궁금한 건 꼭 알고 넘어가야 하고
그래서 늘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는 우리 은후.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궁금한 것도...
반짝반짝 장난기 어린 은후의 눈웃음은 늘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다시금 생기가 도는 봄이다.


이 엄마의 마음 속에도
하고 싶은 일들이 참 많은데...













미리 봄기운을 느끼고 싶어 3월 초쯤 들인 수선화 맨리.
구근에서 싹이 쑥쑥 자라기 시작.













베란다로 옮겨주었더니
배부른 햇빛에, 시원한 바람에
하루하루 쑥~ 쑥~












뾰족뾰족~ 쑥쑥~












알을 깨고 나오 듯.













하늘을 보고 자라더니...
꼬부라진다.













한 겹 한 겹... 피어날 준비...











활짝~!












화들짝~!












너도 얼른 피어야지.













활짝~!













활짝~!













활짝~!













활짝~!













겹겹이 레이스같은 풍성한 꽃잎...













은은한 향기...













딸내미가 있다면 꽃무늬 원피스 입혀 나들이 갈텐데...













우리에겐 꽃바지가 있다.
실룩실룩~
화사하다 우리 아들. *^ㅡ^*














화사한 둘째 아드님 꽃구경하러 베란다 출동.
왠지 불안불안...













물을 주고 싶어요~














단지 물을 좀 주고 흙을 좀 밟고 갔을 뿐인데...
꽃대가 두 개나 꺾여버렸다...


폭삭...
폭삭...













ㅠ.ㅠ


............












살아남은... 강한 꽃들...














그래도..

목이 꺾인 꽃.. 혹은 둘째 아들내미
덕분에
집 안에도 봄기운 물씬 옮아왔다. ^^



개구쟁이들과

   귀여운 노랑빛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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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