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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2010. 11. 16. 22:01 from white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되어간다.

어느 주말,  모처럼 아이들이 늦으막히 낮잠을 자고 일어난 저녁
드라이브도 할겸 저녁도 먹을겸 차이나타운에 갔다왔다.
며칠동안 은후가 계속 짜장면 타령을 해오기도 했고. ^^






저녁 먹을 곳을 인터넷으로 잠깐 검색해 본 후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집 공화춘 에 가서 짜장면을 먹기로 결정~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배불렀던 공화춘 짜장면.
달지만 맛있었던 탕수육.
보통 중국집 짜장면과 별로 다를 것 없던 일반 짜장면.
이렇게 세 가지를 시켜 먹어봤다.
공화춘 짜장면엔 매운 고추가 송송 썰어져 올라가는데 은후랑 같이 먹느라 다 걷어내고 먹었다.

애기들 챙기느라, 정신없이 먹느라,  맛있는 사진은 별로 못찍었네~ ^ㅠ^






다음에 또 가게되면 그 땐 군만두도 시켜먹어봐야겠다.
주변 테이블에서 모두 추가로 군만두를 시켜먹는걸 보면 여기 군만두가 맛있나보다. ^^
음식이 정말 신속하게 나왔고 맛도 있었지만
원조 중국집인 만큼 전체적으로 중국풍 분위기를 좀더 살렸음 좋았을걸 싶다.
다음엔 다른 곳도 가봐야지.




곳곳의 빨간 등불... 차이나타운의 밤거리.




"밤맛 하나 주세요~"

여러가지 맛 만쥬를 파는 가게 앞.
내가 고른 밤맛을 사고 있는 은후와 남편.

오랜만의 길거리 군것질. ^^






통통한 밤이 알차게 가득 들어있던 밤맛만쥬.
한 입 먹다말고
기념으로 한 장. ^^






아들과 아버지는 밤거리를 뛰어다니기에 정신없고
만쥬는 내가 거의 다먹었다. ^^







지나가다 계단이 나와 올라갔더니 이런 문이 나왔다.

나와 유재를 향해 손 흔드는 둘.
참 닮았다. ^^







지나가다 발견한 곳. 예뻐서 발걸음이 멈춘 곳.
중국제과 담.
갖가지 월병과 중국 과자들을 팔던 곳.






엄마 저게 뭐에요~?






공갈빵이다......!!! *.*
오로지 먹음직스런 공갈빵에 홀려 안으로 들어갔다.






과자가 많아서였을까? 
신이 난 은후는 땀이 나도록 즐겁다. ^^






몇 개 사 온 것들.
모두 많이 달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남편이 들고온 공갈빵엔 구멍이 뻥~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남편. ㅋㅋ




인천 살며 차이나타운은 요번이 두번째였다.
두 아이들 태어나기 전, 아마도 은후가 뱃속에 있었을 때 남편이랑 버스타고 인천투어한다고 차이나타운이랑 연안부두엘 갔었다.
그 땐 환한 대낮에 가서 거리에 사람도 더 많고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았지만 
요번엔 어두울 때 가보니 빨간 불빛 가득한 인적드문 밤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또다른
묘미가 있었다.

모처럼의 밤 드라이브, 외식
모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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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