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올린다.
벌써 두 달이나 지난
사건사고 많았던 우리의 여름 휴가.
빵빵~
2009 여름. 청포대 해수욕장.
신난 은후는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고~~
바쁘게 달린다~
엄마 같이가요~~~
아빠 같이가요~~~
아빠~~~
아빠가 가버렸다.
저 멀~~~리.
엄마와 모래놀이.
한여름의 꼬마눈사람.
은후가 다 망가뜨려버림. ㅠ.ㅠ
뜨뜻한 목욕물같았던 서해 바닷물. >.< 온도가 딱 은후 놀기 좋았다. ^ㅡ^
갯벌에서. 흙도 먹고~ 조물락조물락~ 던지고~ 밟고~ 넘어지고~
군인아저씨다~! ㅋㅋ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할 수 있다기에 한바케스 캐서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캔 지 5분도 안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잡은 한마리다. 끓여서 셋이 나눠먹음.
은후랑 엄마랑~♡
어스름한 저녁. 달빛이 들어오는 창문.
뭘그리들 엿보시나요? ^^
바닷속에서 놀다 자동차키를 잃어버린 남편.
으이그~~~ 반성모드로 저녁 준비중.
비오는 깜깜한 밤 열쇠공을 불러 임시로 키를 맞췄으나
다음날 아침, 갯벌에 쓸려올라와 모래속에 콕 박혀있는 키 발견. 아주 쉽게 발견. ㅠ.ㅠ
쥔 아주머니 말맞다나 참... 그러기도 쉽지 않은데...
은후가 처음 만난 바다.
끼룩끼룩 예쁜 새와~
꽃들. ^^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