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2012. 2. 9. 13:45 from milky






시금치 데치는동안 옆에서 쫄랑쫄랑 계속 참견하던 유재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조용~~~









빼꼼. '-'



한참을 이렇게
조용~~~

빼꼼.
조용~~~

빼꼼.



예전의...
엄마 나 여기있어요~~~
다 가르쳐주듯 숨던 것과 다르다.










한참동안 형이랑 둘이 노는가 싶더니
한참동안 유재 소리가 안들린다.



독 안에 든 쥐. ='º'=



소리없이 사라진 유재를
은후가 찾아내 구출해 주었다.


엄마~~ 엄마~~
부르지도 않고...
무서웠을까?? ='º'=









엄마가 못들어오는 줄 아는 곳.


침대 밑.


엄마는 그냥 못 들어가는 척
해 준다. ^^
 
침대 밑까지 스티커 붙이기.












요즘들어 부쩍 재미들린

위험한 취미.


뒤로 쏙 들어가서는

엄마 손에 잡힐 듯 말 듯~
실랑이를 즐긴다.










구석구석
잡아도 잡아도
엄마가 늘 술래가 되는 숨바꼭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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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