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2012. 2. 13. 22:40 from milky


세 조각으로 이루어진 서로 다른 색깔 쓰레기통 두 개를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 쓰레기통의 경우의 수.













2×2×2=8

ㅋㅋ


기분따라 바꿔쓰자.









3년만에 쓰레기통을 꺼냈다.

쓰레기통이... 쓰레기는 토해내고 못 먹을 건 먹고.
그렇게 쓰레기통이 쓰레기통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한살배기 아기한테 매일매일 괴롭힘(?)을 당하던 시절이 있었다.
은후 돌무렵...^^


쓰레기통을 치우고 베란다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바로바로 버리며 지내온 생활이
벌써 3년이 넘었다.

은후 말썽 잦아들 무렵, 유재 말썽 슬슬 시작되고
그렇게 쓰레기통 꺼낼 틈 없이 쭈욱 지내다
유재도 이제 두 돌이 가까와오고...
이제는 쓰레기통이 쓰레기통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3년만에 다시 쓰레기통을 꺼냈다.










은후는 관심도 없고.
유재는 몇 번 뒤집어 엎고 굴리고 다니긴 했지만
가끔씩 까딱까딱 해볼 뿐
역시 그다지 관심 없다.


이제 됐어!  :D


주방에 하나,
침실에 하나.



하지만 정작 난...
쓰레기 봉투에 바로바로 버리는 습관이 몸에 배어
쓰레기통을 꺼내놔도 쓰레기를 들고 베란다 쓰레기 봉투로 간다.


다시 쓰레기통에 버리는 습관을 들여야 하나?


뭐가 좋은건지
뭐가 편한건지.
헷갈리는 상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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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