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2012. 3. 12. 14:06 from milky









































잠자는 숲 속의 어린왕자.

˘-˘



어린왕자님 주무시는 동안
큰 왕자님 유치원 마중...

큰 왕자님은 잠든 어린왕자의 모습을 보더니
왕자님이 아니라 공주님 같단다. ^^


매일매일 봐서...
아기가 크고 있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을 때...
팔 접고, 다리 접고, 목 접고, 허리 접고
접고 접고 접어 보면
다시 내 뱃속에 넣을 수 있을지...
자는 모습을 보며 가늠해 보곤 했다.

이제는 아무리 접고 접고 접어봐도
아무리 가늠해 보아도...
도저히 내 뱃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을만큼
아기는 많이 컸다.


곧 다가올 두 돌...

요 작고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아기 모습이 모두 사라져 없어지기 전에
엄마는 오늘도 눈 속에 맘 속에 사진 속에
요 사랑스런 모습을
담고 담고 또 담는다.









 
어린왕자와 캥거루.









어린왕자의 엉덩이를 정복한 캥거루.









어린왕자와 낮잠자는 캥거루.





6개월이라는 아득한 시절의 아기였는데
어느덧 자라 6살이 되었다.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두 왕자님.


얼른얼른 자라라 언제 다 클래...
엄마는 울상을 짓다가도
이렇게 곤히 잠든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아까워
아까워...
꼬옥 붙잡고 싶어진다.



그래도... 얼릉얼릉 커라. ㅋㅋ♡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2) 2012.03.22
애착  (2) 2012.03.22
쌍둥이  (6) 2012.03.06
습관  (2) 2012.02.13
숨바꼭질  (4) 2012.02.09
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