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버릇

2010. 7. 18. 20:14 from milky




나는 잘 때 이불을 모두 끌어다 자는 버릇이 있다.
두 개를 덮고 자면 두 개를 모두 끌어온다.
나는 남편이 이불을 걷어차는거라 생각하지만 남편은 내가 뺏어가는거란다.
매트리스에 씌워놓은 침대시트도 자꾸 내 쪽으로 쏠려오는걸 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
난 잘 때 시체처럼 꼼짝않고 자기 때문에 더 이상타.

남편과 유재는 잘 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배 위에 얹고 자는 버릇이 있다.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ㅋㅋ

잠버릇이라 하긴 그렇지만 우리집 세남자의 공통점이 있다.
잘 때 눈을 살짝 뜨고자는 것. @.@;;
남편이랑 은후에 이어... 유재까지.

나는 무섭다... @.@;;;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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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