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경기를 보려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딱 김연아 차례에 맞춰 은후가 DVD를 보겠다고 땡깡을 부린다.
겨우 달래며 은후가 좋아하는 펄럭펄럭 태극기 나온다고~
정신을 쏙 빼놓으려고 김연아~ 이겨라~ 큰소리로 응원을 하니 재밌는지 옆에앉아 따라한다. 물론 엄마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으로. ㅋㅋ
그 뒤론 뉴스에 김연아만 나오면,
얼음판만 보여도 "김연아~ 이겨라~" ㅡ.ㅡㅋㅋ
올림픽이 열리고있는 나라를 지구본에서 찾아 가르쳐주었더니
다음날 무심코 다시 물어봐도 정확히 캐나다를 짚어낸다.
하루종일 비가오는지 낮인데도 밤처럼 깜깜해서
대낮에도 별자리를 보고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