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나무

2013. 7. 31. 20:36 from white




사촌형아랑 둘이 놀다 SOS해서 나가보니...
나무에 수박이 열렸다.
우리첫째아들이 발로 뻥차올린 수박공.








농구공으로 쳐서 내려보려고 집에가서 공가져오라 시킨사이
근처서 놀던 초딩남이 다가와 잠자리채를 들곤 도와드릴까요? 묻는다.  땡큐지~~
초딩남 키로는 잠자리채도 닿지않고. 아줌마가 해볼까? 물으니 마다하고
나무로 달려가선 매미처럼 매달려 마구마구마구마구 흔들어대니 수박한통 뚝 떨어진다.
지켜보는 아줌니는 나뭇가지 뚝부러질까 정말 조마조마.
암튼 굳이 내가 안나서도 넘치는 에너지끼리 잘 해결보는구나.ㅋㅋ

아이들 가져온 농구공으로 혼자 슛~ 하고 놀고있으니
공 내려준 초딩남.. 두명의 친구를 더 끌고와선 같이 둘씩 편먹고 농구를 하잔다.
헐~ 고마운 맘에 차마 거절하진 못하고 4학년 초딩들과 농구 한게임 뛰어줬다.
은혜갚은 아줌마. ㅋㅋ 이글이글 승부욕 불타는 초딩남들과
마무리는 5:5로 평화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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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