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2013. 3. 27. 23:42 from milky



유재가 유독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엄마 큰거 토마스 보고파요."

유튜브로 토마스와 친구들 동영상을 틀어달란 소리다.
스케일 큰 토마스와 친구들 장난감이 많이 나온다.










"엄마, 우리 같이 기림 기리자(그림 그리자)~"

이건 엄마한테 토마스와 친구들 그림을 그려달란 소리.










엄마, 토마스 그려주세요.
토마스는 파랑색이야.
토마스는 1번이야 1.

엄마, 퍼시 그려주세요.
퍼시는 초록색이야.
퍼시는 6번이야 6.

엄마, 고동(고든) 그려주세요.
고동은 파랑색이야.
고동은 4번이야 4.

헨리는 초록색, 3번.

제임스는 빨강색, 5번.
.
.
.

나는 유재가 주는 색깔로 유재가 그려달라는 얼굴을 그려주고 유재가 불러주는 번호를 이마에 적어준다.
웃는 입을 그릴 땐 자기도 같이 껄껄 웃는다.

유재가 요즘 아주 좋아하는 놀이.










요즘 유재가 좋아하는 놀이 또 하나.

달걀깨기. ㅠ.ㅠ

"엄마, 달걀후라이 먹고파요~"

엄마한테 허락맡곤 냉장고로 달려가 의자딛고 달걀 한 개를 꺼내온다.

이날은 엄마가 후라이팬을 준비하는 사이 어느새 가스레인지 앞으로 의자 끌고가
냄비뚜껑 위에 달걀을 터뜨려버렸다.
ㅠ.ㅠ










수습하고있는 사이 달걀 하나 또 꺼내와 터뜨린다고 하길래
잠깐~~~!!
톡! 금만 가게해서는 받아서 옆에 두고 수습 다 한 뒤 후라이팬에 터뜨렸더니
노른자가 터져버렸다.
흠.. 노른자 터졌다고 안먹는다고또 난리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먹으라고 주니 역시나 난리가 났다.
터진게 문제가 아니라 후라이팬에 자기가 터뜨려야되는데 엄마가 터뜨렸다고.
휴......

 








터진건 엄마몫 되고
결국 또 다시 한 개.
터푸하게 퍽 깨뜨려 엄마에게 주고 엄마가 후라이팬에 깨뜨려넣는거 보여주니
통과.
휴............










달걀 노른자 하나 먹기 위해 달걀 세 개가 필요한 현실.
스스로 어린이.
뭐든지 스스로.
의욕도 넘치고 실수도 넘친다.

위험한 것만 빼고 다 허용해주겠어.
뭐든지 한때다.
엄마의 인내심도 철철 넘쳐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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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