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2010. 4. 9. 12:24 from white

은후 머리자른 다음날,
남편이랑 나도 머리를 잘랐다.
남편은 다듬고, 나는 기분전환으로 클레오파트라 뱅을 만들었다. ㅋㅋ






아빠 머리자르는동안.
꽃들 한 번 쓰다듬어주고
심심해진 은후. ^^







미용실 누나가 가져다준 오렌지 주스 한 잔을 얼씨구나 원샷하더니
엄마의 쟈스민차에도 슬금슬금 손이 간다.
아뜨~~~ 뜨거워요.







엄마랑 아빠 같이 자르는동안 의젓하게 혼자 앉아 기다리는 중.
잠깐 얌전히 앉아있다가 아빠 머리감는 곳도 따라가서 구경하고
엄마아빠 의자 뒤에 서서 구경~ ^^

이렇게 한번씩 미용실 구경을 시켜주고 오면
다음번 집에서 미용실놀이하며 머리잘라주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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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이발

2010. 4. 8. 10:36 from white





"꼬마손님 어서오세요~~~"


전신거울과 식탁의자로 뚝딱 만들어진 미용실.
미용사는 아빠.
스타일은 엄마의 요구사항대로.

앞머리랑 뒷 꼬랑지는 너무 반듯하지 않게 잘라주세요.
옆머리는 뜨지 않게...
구레나룻은 살리고요~^^

늘 이렇게 집에서 잘라도
아직은 숭하지 않다. ㅋㅋ


그나저나 지난달 20일에 잘라줬는데...
고사이 벌써 또 덥수룩해져버렸다.
머리가 길면 가끔씩 삔도 꽂아보고 방울도 묶어보고 머리띠도 해줘보는데
이녀석은 당췌 싫어한다. ㅋㅋ 남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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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휴지 정리

2010. 3. 18. 15:28 from white




두루마리 휴지를 수납장에 정리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기도 하겠다고 하나씩 꺼내서는 차곡차곡 쌓는다.
결국 엄마는 자리를 뺏기고.
은후 혼자 하게 뒀다.
정리를 하든 쌓고 놀든 맘대로 해라 생각하고 한참 딴일을 하고 있는데
식탁의자를 드르륵 끄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아랫칸에 빼곡히 정리를 다 하고는 자리가 모자라
의자를 딛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젤 윗칸에도 하나하나 쌓고 있었다. ㅋㅋ






이런 기특한 녀석.
이젠 집안일도 돕고. 많이 컸다 싶었는데...
불과 며칠 전만 해도 그랬던 녀석이
오늘은 정리해둔 휴지를 왕창 꺼내서는
"차곡차곡~"  하며 선반에 정리하는 척 다시 넣다가
"꺄~~~"  소리치며 내동댕이쳐버리기를 반복반복...
엉망을 만들어 놓았다.
결국 정리하는건 다시 엄마 몫이구나.

이녀석 정말...
그날그날 기분대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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