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ky'에 해당되는 글 77건

  1. 2011.03.29 해바라기 6
  2. 2011.03.28 사과 한 알 8
  3. 2011.03.28 내 아기 2
  4. 2011.01.18 서로 다른 둘 6
  5. 2010.12.15 닉쿤유재 6
  6. 2010.12.02 요즘 유재 6
  7. 2010.10.07 내복 형제 5
  8. 2010.09.25 33개월, 5개월 6
  9. 2010.07.18 잠버릇 4
  10. 2010.06.24 일상 4

해바라기

2011. 3. 29. 09:58 from milky



졸졸졸 그림자같이 형만 따라다녀요.
엄마 눈에는 해바라기의 뒷모습이 조금은 슬퍼보여요.
꽈당꽈당 넘어져서 울퉁불퉁 혹 난 뒷통수...
형아가 우리 해바라기를 또 밀어버렸어요...

해바라기는 형의 자동차를 망가뜨려요.
해바라기는 형의 블록도 무너뜨려요.
해바라기는 형이 보는 책장을 덮어버려요.
형에게 우리 해바라기는... 방해꾼...

해바라기는 장난감보다도 책보다도
형이 좋아서 그래요...

해바라기는 오늘도 졸졸졸 형을 쫓아다녀요...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4) 2011.04.13
주말 풍경  (6) 2011.04.03
사과 한 알  (8) 2011.03.28
내 아기  (2) 2011.03.28
서로 다른 둘  (6) 2011.01.18
Posted by 살구 :

사과 한 알

2011. 3. 28. 22:44 from milky


그래 니꺼야... 너 닮은 작은 사과... 너의 작은 손... 모두 깨물어주고 싶어...^^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 풍경  (6) 2011.04.03
해바라기  (6) 2011.03.29
내 아기  (2) 2011.03.28
서로 다른 둘  (6) 2011.01.18
닉쿤유재  (6) 2010.12.15
Posted by 살구 :

내 아기

2011. 3. 28. 09:53 from milky

 





 

유재는 이렇게 쑥쑥 크고 있다.
엄마가 깜빡 하는 사이에
형이 입던 아가옷들은 깡뚱깡뚱 작아져 버린다...
쑥쑥 크는 내 아기.
엄마가 그동안 우리 유재 이야기를 너무 안썼어.
형아 이야기만 쓰고...
미안해...^^
이렇게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내 아기. 유재...♡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  (6) 2011.03.29
사과 한 알  (8) 2011.03.28
서로 다른 둘  (6) 2011.01.18
닉쿤유재  (6) 2010.12.15
요즘 유재  (6) 2010.12.02
Posted by 살구 :

서로 다른 둘

2011. 1. 18. 22:38 from milky




둘은 참 다르다.

뱃 속에서 놀던 스타일부터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느낌,
생김새와 체형, 머리카락, 헤어스타일, 목소리, 성격, 타고난 기질, 자라고 있는 환경,
습관......
정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거의 모든 것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벌써부터 취향 또한 다른 두 아들.
은후는 원더걸스의 Nobody를 좋아하고
유재는 소녀시대의 Gee에 열광한다. >.<


엄마는 늘 신경쓴다.
엄마의 양팔저울이 늘 수평을 이루도록...
이렇듯 다른 두 아이 사이에서 무의식 중에라도 비교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너는 너대로, 또 너는 너대로
있는 그대로의 각각의 두 모습을 바라볼 것이며
있는 그대로의 각각의 자신의 모습을, 또 서로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


나는 다양성을 사랑한다.
그래서 이렇듯 두 아이가 많이 다른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고 감사하다. ♡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 한 알  (8) 2011.03.28
내 아기  (2) 2011.03.28
닉쿤유재  (6) 2010.12.15
요즘 유재  (6) 2010.12.02
내복 형제  (5) 2010.10.07
Posted by 살구 :

닉쿤유재

2010. 12. 15. 22:27 from milky



닮았다.
닉쿤 아기 때랑. >_<





어렸을 땐 뚱뚱했어... ㅋㅋ







예쁘장한 꽃미남 아이돌 중 한 명 이라고만 알고 있던 닉쿤.
사실 닉쿤이 짐승돌 2PM 멤버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조금 의외였다.
2PM 멤버중 이런 꽃미남도 있었나 하고.
암튼... 굳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따지자면 난 닉쿤보단 택연쪽이었는데. ㅋㅋ







토욜마다 뜨문뜨문 보다말다 하는 '혼했어요'에 닉쿤이 쿤토리아 부부로 나오기 전까진 그랬다. ^^







지난 주엔 빅토리아가 닉쿤네 가족이 있는 태국으로 인사를 간 내용이었는데
거기서 잠깐 닉쿤의 아기 때 사진이 몇 초간 클로즈업됐다.
순간 난 아기 닉쿤의 얼굴 속에서 우리 유재 얼굴을 읽었다.
남편한테
"우리 유재랑 닮았다!! 그치!!" 하니 남편은 한 술 더 떠
유재랑도 닮고 은후 애기때랑도 닮았댄다.
넓은 이마며 눈썹이며... 똘망한 눈이며
코도 입도 접힌 턱도(닉쿤이 좀더 확실하게 접혔군)... 귀도... 많이 닮았지만
엄마인 내 눈에는 그래도 우리 유재가 조금 더 복스럽게 생겼다. ^^

유재는 꽃미남보다는 짐승돌 쪽으로 자랄 것 같았는데
우리 유재도 커서 꽃미남이 되려나? 닉쿤 형아처럼 예뻐지려나?
엄마 맘 속에는 벌써... 다 자란 닉쿤 아들램이 있는 듯 하구나. ㅋㅋ 
꽃미남도 짐승돌도 좋으니 암쪼록 멋진 남자로 무럭무럭 잘 크거라... >_<♡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아기  (2) 2011.03.28
서로 다른 둘  (6) 2011.01.18
요즘 유재  (6) 2010.12.02
내복 형제  (5) 2010.10.07
33개월, 5개월  (6) 2010.09.25
Posted by 살구 :

요즘 유재

2010. 12. 2. 22:20 from milky




형을 보며 자라서인지 둘째는 뭐든지 빠르다.
7개월도 안 돼 잡고 서기 시작한 유재.
한참 서있다가 다리가 아프면 자세를 바꾸지 못해 운다.
조심스레 움직여보다가도 몸이 맘대로 안돼 꽈당 꽈당 넘어지기 일쑤.
이럴 때 보면 아가들은 참 측은하다. ^^







마트에서 형이 받아온 풍선 하나로
한참을 재밌게 잘논다.
결국 풍선이 꺾여서 뺏어가려고 하니 서럽게 운다. ㅋㅋ







뭐든지 형이 하는게 좋아보이고 재밌어보이는 동생... ^^






여전히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봐야하고. ^^







뭔가를 질겅질겅 맛있게 씹다가 눈이 마주치니 씨익 웃는다.

유리창이 깨졌다.

안돼요!! 위험해요!! 를 하루종일 외치고 다니는
또다시 그런 시기에 접어들었구나. @.@;;







좁은 길도 숑숑~
꺼내줘요~~ 엄뫄아아~~~ㅠ.ㅠ







냉동실 문을 연 사이 젤 아랫쪽에 있던 깨봉지를 순식간에 낚아채 터뜨려버렸다.
청소라도 깨끗이 하고 살면 다 쓸어담아 다시 먹었을텐데.
먼지 반 깨 반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ㅠ.ㅠ  아깝다 내 깨...  다 버렸다.
사고치고 재빨리 다시 옆에 있던 전기밥솥 참견중인 유재. ^^







일곱 개나 나고 있는 작은 이로
다람쥐처럼 앉아 뭐든 갉갉갉갉 갉아먹는 우리 귀여운 유재.
엄마는 더듬이를 좀더 바짝 세워야겠다.
그래도 네가 스스로 세상을 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큰 자유를 허락해줄께. ^^
그래도 두번째라 그런지 좀더 너그러운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까지는. ^^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로 다른 둘  (6) 2011.01.18
닉쿤유재  (6) 2010.12.15
내복 형제  (5) 2010.10.07
33개월, 5개월  (6) 2010.09.25
잠버릇  (4) 2010.07.18
Posted by 살구 :

내복 형제

2010. 10. 7. 23:36 from milky











또다시 내복의 계절이 돌아왔다.
내복입은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참 훈훈하다. ^^









은후 & 유재
^ㅗ^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닉쿤유재  (6) 2010.12.15
요즘 유재  (6) 2010.12.02
33개월, 5개월  (6) 2010.09.25
잠버릇  (4) 2010.07.18
일상  (4) 2010.06.24
Posted by 살구 :

33개월, 5개월

2010. 9. 25. 17:55 from milky




아이들 자라는 모습을 가끔씩이라도 차곡차곡 기록하고 싶었는데 큰 구멍이 뚫려버렸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두 녀석이 동시에 낮잠을 자는 교집합의 시간이 사라진 요즘 나의 자유시간도 사라졌다.
은후는 이제 거의 낮잠을 자지 않을 뿐더러 자더라도 두녀석이 꼭 번갈아가며 잠이 든다. T.T 
나는 저녁 8시를 전후로 두 아이가 잘 때 덩달아 잠이 들었다가, 새벽 6시도 안돼 일어나는 부지런한 첫째 아들내미 덕분에 덩달아 이른 하루를 시작한다.
나에게 한낮의 자유시간이 찾아오더라도 이젠 아마 그시간에 아이들과 같이 잠을 자고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렇게 변했다.
예상은 했지만 둘 키우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예전엔 낮잠이란걸 좀처럼 자지 않던 나도 나른한 오후면 가끔씩 잠한숨이 절실할 때가 있다.







그사이 은후는 폭발적으로 말이 늘었고
잠시 천사형에서 일탈했다가 다시 착한 형으로 돌아와 동생이랑 잘 지낸다.
문제행동은 늘 잠시다.
그게 무엇이었건 지금까지 그랬다.
한가지가 끝나면 다른 한가지가 또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게 문제지.ㅋㅋ

지난 19일은 은후가 태어난지 1000일, 유재가 태어난지 딱 5개월 되는 날이었다.
1000일......
은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젠 예전과는 다른 가슴찡한 이란걸 느낀다.
사랑보다 진한 정!!!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이녀석이 점점더 예쁘고 사랑스러워진다.
이 아이가 정말 내 뱃속에서 나왔나 싶던 문득문득의 낯설음도 이젠 사라진 것 같다.
시간이란...... ^^








둘째는 마냥 귀엽고 이쁘다.
한번 겪었던 일들이 어찌 이렇게 새롭고 신기할까~^^
이제 유재는 아랫니 두개가 반쯤 올라왔고 이유식을 시작한지 2주정도 됐다.
바닥에 등이 닿기만해도 울어대는 시기에 접어들었고
한동안 배밀이를 하더니 요즘은 자꾸 몸을 세워 기려고 한다.
활동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자기 장난감보다 형 물건에 관심이 더 많다. 손만 뻗으면 잡히는 게 온통 형의 물건들이기도 하지만. 이녀석도 벌써부터 유독 자동차에 눈을 번뜩이며 달려든다.








남편은 주말도 출근을 하고 명절에도 출근해야 하는 역대 최고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 난 혼자 두 아이와 지내는 생활에 충분히 익숙해졌고
다행히 두 아이들도 하나뿐인 엄마를 사이좋게 나눠가져야 하는 일상에 잘 적응해가고 있다. ♡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유재  (6) 2010.12.02
내복 형제  (5) 2010.10.07
잠버릇  (4) 2010.07.18
일상  (4) 2010.06.24
방글방글유재  (6) 2010.06.21
Posted by 살구 :

잠버릇

2010. 7. 18. 20:14 from milky




나는 잘 때 이불을 모두 끌어다 자는 버릇이 있다.
두 개를 덮고 자면 두 개를 모두 끌어온다.
나는 남편이 이불을 걷어차는거라 생각하지만 남편은 내가 뺏어가는거란다.
매트리스에 씌워놓은 침대시트도 자꾸 내 쪽으로 쏠려오는걸 보면 참 이상한 일이다.
난 잘 때 시체처럼 꼼짝않고 자기 때문에 더 이상타.

남편과 유재는 잘 때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배 위에 얹고 자는 버릇이 있다.
마치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 ㅋㅋ

잠버릇이라 하긴 그렇지만 우리집 세남자의 공통점이 있다.
잘 때 눈을 살짝 뜨고자는 것. @.@;;
남편이랑 은후에 이어... 유재까지.

나는 무섭다... @.@;;; 덜덜~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복 형제  (5) 2010.10.07
33개월, 5개월  (6) 2010.09.25
일상  (4) 2010.06.24
방글방글유재  (6) 2010.06.21
졸려요  (4) 2010.05.30
Posted by 살구 :

일상

2010. 6. 24. 23:30 from milky




유재가 있는 곳엔 엄마가 있고 엄마가 있는 곳엔 은후가 있다.
늘 우루루 몰려다니는 우리 셋.
각자 다른 일을 하더라도 우린 꼭 한 곳에 같이 있다.


참 평화로와 보이는 풍경이건만...
어제,오늘 전쟁같은 이틀을 보냈다.
재워도 재워도 금세 깨버리고 울고를 반복반복하는 아기에게 지쳐
결국은 품에 안긴 두 달배기 젖먹이에게 야단을 치고 있는 내 모습이란...
결국 우는 아기를 그대로 눕혀둔 채 은후와 꾸역꾸역
넘어가지도 않는 늦은 점심을 먹는다..

동생이 생기고 늘 조용히해야하고 기다려야하고 양보해야하는 은후에게
엄마마음은 늘 미안하면서도, 한편으론
형 목소리에 잠한숨 제대로 자지 못하는 유재를 보고있으면
너는 너대로 참 힘들겠구나 싶다.
첫째 때문에 둘째가 안쓰럽고
둘째 때문에 첫째가 안쓰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첫째로 인해 둘째가 얻는 것이 있고
둘째로 인해 첫째가 얻는 것이 있다.

지금은 힘들지만
하나가 아닌 둘이기에 서로를 통해 얻는 즐거움과 행복도
두아이가 자라듯 무럭무럭 같이 커가고 있을거라고... 엄마는 위로해본다.♡









'milky' 카테고리의 다른 글

33개월, 5개월  (6) 2010.09.25
잠버릇  (4) 2010.07.18
방글방글유재  (6) 2010.06.21
졸려요  (4) 2010.05.30
이유재♡  (4) 2010.05.27
Posted by 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