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
or
말썽...........^^
심리............
..................
or
말썽...........^^
잠자는 숲 속의 어린왕자.
˘-˘
♡
어린왕자님 주무시는 동안
큰 왕자님 유치원 마중...
큰 왕자님은 잠든 어린왕자의 모습을 보더니
왕자님이 아니라 공주님 같단다. ^^
매일매일 봐서...
아기가 크고 있는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을 때...
팔 접고, 다리 접고, 목 접고, 허리 접고
접고 접고 접어 보면
다시 내 뱃속에 넣을 수 있을지...
자는 모습을 보며 가늠해 보곤 했다.
이제는 아무리 접고 접고 접어봐도
아무리 가늠해 보아도...
도저히 내 뱃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없을만큼
아기는 많이 컸다.
곧 다가올 두 돌...
요 작고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아기 모습이 모두 사라져 없어지기 전에
엄마는 오늘도 눈 속에 맘 속에 사진 속에
요 사랑스런 모습을
담고 담고 또 담는다.
어린왕자와 캥거루.
어린왕자의 엉덩이를 정복한 캥거루.
어린왕자와 낮잠자는 캥거루.
6개월이라는 아득한 시절의 아기였는데
어느덧 자라 6살이 되었다.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두 왕자님.
얼른얼른 자라라 언제 다 클래...
엄마는 울상을 짓다가도
이렇게 곤히 잠든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나 아까워
아까워...
꼬옥 붙잡고 싶어진다.
그래도... 얼릉얼릉 커라. ㅋㅋ♡
사이좋게 지내자...
천사형과 순둥이 동생의 시절을 잊었니...
마음이 닮은 너희는
형제이자
둘도 없는 친구다.
ㅠ.ㅠ
세 조각으로 이루어진 서로 다른 색깔 쓰레기통 두 개를 조합해서 만들 수 있는 쓰레기통의 경우의 수.
ㅋㅋ
기분따라 바꿔쓰자.
주방에 하나,
침실에 하나.
하지만 정작 난...
쓰레기 봉투에 바로바로 버리는 습관이 몸에 배어
쓰레기통을 꺼내놔도 쓰레기를 들고 베란다 쓰레기 봉투로 간다.
다시 쓰레기통에 버리는 습관을 들여야 하나?
뭐가 좋은건지
뭐가 편한건지.
헷갈리는 상황.
ㅋㅋ
엄마 손에 잡힐 듯 말 듯~
실랑이를 즐긴다.
구석구석
잡아도 잡아도
엄마가 늘 술래가 되는 숨바꼭질. ^^
따뜻하게 무장하고 밖에 나가서 썰매타고 눈싸움하고 눈사람 만들고...
그러기에 넉넉할만치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이었지만 그러진 못하고, 엄마는 집에서
밀가루 함박눈을 뿌려주고 뿌려주고 또 뿌려주는
맘넓은 하늘나라 선녀님이 되었다. ^^
폴~ 폴~*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 ♪
밀대가 필요하대서 찾아다 주었더니
밀고 쓸고 두드려보는 은후.
'나도 하고 싶은데...'
오도카니 꼬마 눈사람처럼 기다리는 유재. '-'
손도장도 꿍꿍.
중간중간 싸우다 머리는 흰머리 되고...
눈물 콧물 반죽 얼굴에 맺히고...
그림도 그려본다.
싱크대 속에 몇 년동안 머물러 있던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체로 얇게 식탁에 뿌려 그림 그리기 놀이 한번 해야지
볼 때마다 생각만 하다가...
눈을 본 김에 떠올라 큰맘먹고 꺼내주었다.
그림은 잠깐.
마음가는대로...
하고싶은대로...
조물락조물락...
즐겁게 노는건
늘 너희들 마음~ : )
엄마는 그래도 한 귀퉁이에 사자를 그려본다.
너희 손에 몇 초만에 사라져 버렸지만.
얘들아, 이제 그만 할까?
의자도
바닥도
.
.
.
-_-
욕조 속에 들어가있거라.
엄마는 청소를 하마.
은후는 자동차들을 눈밭에 끌어들이면서
눈놀이의 절정에 이르고.
결국 유재 먼저 욕조에 들어가고
불러도 불러도 안오던 은후는
같이 놀았던 자동차들도 모두 같이 와서 목욕하라는 한마디에
훌러덩 옷을 벗었다.
대여섯 대의 밀가루 범벅 자동차들을 몰고.
나는 아이들 목욕 다 끝나고
두녀석들 로보카 폴리 시청이 다 끝나도록
켁켁대며 쓸고 닦았다. ^^
괜찮아.
그래도 즐거웠어.
다음에 또하자;;
깨끗해진 세상.
즐거웠던 하루.
。♡ 。♡ 。♡ 。
너희는 하얀 세상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워워~
차분히 마음좀 가라앉혀가며 노라고
한줄걷기 선을 붙여줬는데
은후는 선따라뛰기선도 만들어달란다.
한줄걷기선의 용도보다는
거의 달리기 선의 용도로
자동차놀이용 도로 선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