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방울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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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콘서트보다
콘서트 끝나고 먹은 솜사탕이 훨씬 더 행복한 게
두아들 현실이었다.🐰🍓
샌드아트와 오케스트라게임으로 풀어낸 어린이 눈높이 클래식 연주회.
엄마 눈엔 더 바랄 것도 없는 웰메이드 공연이었지만.👏🏼👏🏼👏🏼

아이들은 때론 엄마가 이끄는 방향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다방향으로 뻗어가는 이름모를 풀같다.
엄마의 정원에서 벗어나
아이들은 커가고 있고
그들만의 취향에 내가 관여할 순 없겠지만.
부디 아름다움을 보고 감동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해가길......❤️

🚂👩‍👦‍👦🌿🏡📖🔖
itx 2층기차여행.
춘천 담작은도서관.

2층기차 타고 어디갈까 찾다 발견해 처음 가보곤 한눈에 반해
이젠 이곳에 가기 위해 방학마다 2층기차를 탄다.

기차시간 때문에 늘 신데렐라처럼 머물다 오지만
멀리서 가도... 늘 가까운 이웃집같은 편안함이 있다.

보석같았던 이와사키 치히로전.
구석구석 배어있던 아이들의 귀여운 손길.
따스한 그림책. 동화책들.
복잡했던 마음이 잠시나마 편해지고 단순해졌다.♡

🏡📖🔖🐈🌿

아들2호는 축구보내고
아들1호랑 유어마인드.

어린이는 만화책들을 쏙쏙 잘도 골라봤다.

토실토실 냥이들은 따스한 창가자리에서
꾸벅꾸벅.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지만
책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들1호는
이곳이 마음에 든단다.

오전엔 어린이 좋아하는 곤충파충류체험전.

🐛🐍🐢🦎

오후엔 엄마 보고싶은

장난감 수집가의 벨기에 이야기전.🇧🇪

곤충파충류 만지고 놀던 어린이는

눈으로만 봐야하는 장난감 전시회에서 손이 근질근질.🤞🏼🤞🏼

덕분에 난 정독하고싶던 전시회를 속독하고 올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큰 즐거움.🎈

오래된 나무장난감들의 느낌이 참 따스했다.🐿

20170801

올 여름도.

2박 3일 여름성경학교 캠프 떠나는

형아 버스 따라 뛰어가며 배웅해주는 형바라기 동생...

형아 떠나자마자 심심해진 동생은

달팽이가 잘 나타나던 곳들을 돌며 달팽이 수색 시작.

뒷뜰 시멘트벽 헛탕...

어린이집 다니던 길

달팽이 찾던 코스

수색 시작.

헛탕...

또 헛탕...

그때.

엄마 우산 위에

뭔가가 나타났다.

꿩대신 닭.

달팽이 대신 노린재 한 마리.

엄마는 어린이에게

우산을 빼앗겼다.

집까지 데리고 온 노린재는 베란다에 놓아주고.

보석꼬리거북이랑 놀기.

에메랄드 & 사파이어.

형아없는 하루 하루...

간식 사러 가는 길. 보꼬네에서

시원한 깔라만시 한 잔 선물받고

기분좋아진 어린이.  : )

비타민 충전 빵빵. 🍋🍋

현충일 무렵 안산에서 잡아온

한 달도 더 넘은 올챙이들.

뒷다리도 앞다리도 나왔건만

꼬리가 없어지지 않는다.

빨리 놓아주러 가자.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지만...

살려주어야 해...

허전...

할아버지 할머니 개구리도 만나고

엄마 아빠 개구리도 만나고.

모두 모두 만났을거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 거야.

유재도 곧 형아를 만나겠지.

얼른 웃음 한가득 행복한 얼굴로 돌아오려무나.

: )

🌳🌳🌳🚗

완도에서 대전으로.
아들1호는 2박 3일 과학캠프 보내고
아들2호랑 셋이서 대전여행.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숲길.🌿🌿🌿

숲체험 하늘길.☁️☁️☁️

얕으막한 시원한 계곡.💦💦

운동장.⛹🏽🥅

아기자기한 꽃들.🌺🌸🌼

순둥순둥 강아지.🐕

이 모든 것들이 있던 곳.😍

🐚🦀🌞🌴🐳

멀고도 멀었던 길.

고속도로 달리며 169까지 밟는 신기록을 세웠다.

170을 넘길 수도 있었는데

아들들 게임에서 나는 경보음 소리가

순간 차에서 나는 경고음인 줄 알고 속도를 줄였다. ㅋㅋ

그렇게 다섯시간 반 걸려 도착한 한적한 섬.

7.24-27.

주말 안 낀 완전한

평일날의 여름휴가.

월화수목 완도여행.

어딜 가나 존재감 넘치는 다이나믹 두형제 대동한

어딜 가나 한적했던 섬 여행.

평화로움과 다이나믹의 하모니.

진한 추억.💙

섬에서 섬으로

다리 건너 갔지만

다음엔 배타고 들어가는

진정한 섬여행 해보고 싶다.

하필 그 날 그 시간 메일박스를 열어본 게 잘못이었다.

기다렸던 한강캠핑장 9일 3시 접수 시작!

7월 말의 한강캠핑장 텐트 안은 한증막이란 사실을 모른 채 나는

접수시작 당일 운좋게 메일을 확인하고

어려운 예약에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처음부터 1박은 안 할 생각으로 가긴 했지만

도착해 텐트만 확인하곤 바로 퇴실.

물을 보고 그냥 못지나치는 두녀석들은

바로 옆 물빛광장에서만

한시간 남짓 신나게 놀았다.

신발 신고 들어가는 사람도 있던데

두녀석들은 잠수하고 물먹고...ㅠㅠ

아 뭐지 이 찝찝한 분위기는.

자연과 인공의 차이는 크구나.

다음날 아들1호 배가 아프대서 장염인가 걱정스러웠는데

무사히 지나가 다행...

20170723

🤔😆🤔💬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만난

이지순 작가 전시회.

핑크빛 바탕의 블랙코미디.🖤

.

10년도 더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월드컵이었나?

무슨 축구경기 결과에 수십명의 팀원 전원이 내기를 걸었던 적이 있다.

강력한 팀과의 경기에서 내가 3:1 우승에 한 표 던졌을 때 누군가가 그랬다.

인생을 너무 핑크빛으로 본다고.

그러나 결과는 보기좋게

3:1 우리나라의 승리였고

5만원 상금으로 난 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쐈다.

삶이 때론 블랙 바탕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난 핑크빛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