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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2013. 5. 22. 22:52 from white



올해도 고사리손에서 피어난 카네이션 두 송이.

고맙다 이은후.
해마다 달라지는 꽃모양 구경하는 것도 재미 솔솔하구나~










예쁜 상자 하나.


버스 내리자마자 엄마한테 건네주곤
피아노학원으로 달음박질치며 남긴 한마디.

"엄마 나 올 때까지 먹지 말고 기다려~~"









귓전에 맴돈다.

먹지말고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앞으로 말 잘듣는 어린이가 될개요.

실천여부와 상관없이
어쨌건간에,
이말이 어찌나 마음에 와닿던지...

요즘 이은후가 나를 많이 힘들게하나부다...









사방을 둘러봐도...









말 잘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는 다짐...









구석구석 깨알감동그림...









착한어린이 이은후 피아노학원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아빠꺼 약소하게 한조각 남기곤... 순식간에 동생과
냠냠꿀꺽~.


엄마는 
보기만해도 배고프다 배부르다는 말을 실감하는 중...


올해도 행복을 선물받았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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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어버이날

2012. 5. 8. 23:27 from white







새벽 5시 40분쯤...
한창 자고 있는데 어렴풋이 들려오는 은후 목소리에 눈을 떴다.


"엄마, 오늘 5월 8일 어버이날이야?"

그렇다고 하니 엄마 빨리 와보라며 잠이 덜 깬 엄마 손을 끌고 거실로 간다.
그러더니 카네이션이 꽁꽁 숨어있으니 찾아보란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찾아보고 있으니
모기만한 소리로

"엄마, 방석을 들어봐~"

귀띔해 주는 귀여운 녀석.
방석 밑에 나란히 숨어있다 다소곳이 얼굴을 내미는 카네이션 두 송이에
잠이 화악~ 깨며 밀려드는 감동... 감동... 감동...


선생님이, 엄마보다 아빠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카네이션 꽁꽁 숨겨두었다가
깜짝놀래켜 드리라고 하셨단다. 선생님 말씀 참 잘 듣는 착한 학생...^^
어제 유치원 갔다오자마자 카네이션 두 송이를 이불 속에 꽁꽁 숨길 때부터...
모른척 했어야 했다...^^














은후가 달아준 그대로... 하루종일 달고 있었다. 자랑스럽게...
얇은 티셔츠에는 커다란 구멍 두 개가 생겨버렸지만... 자랑스런 엄마의 흔적이다. ^^
하루종일 몇 번씩 내려다보며 흐뭇해하고... 뿌듯해했다. 기특한 녀석. ^^














잠옷에 수여받았던(?) 남편은 출근하며 카네이션도 그대로 벗어놓고 갔다.
달고 갔어야했는데...
내년엔 자랑스럽게 달고 출근할 수 있는 용감한 아빠이길 바랍니다. ^^














은후가 그린 아빠, 엄마 모습.
큰바위얼굴에 모여라 눈코입 아빠 얼굴.
요즘 최고로 살찐 아빠 얼굴을 너무 잘 표현해냈다!! 우리 은후!! ㅋㅋ




새벽부터 일어나 깜짝이벤트 펼치느라 피곤했던지
은후는 유치원갔다와서 또 길고 긴 낮잠을 잤다.


엄마보다 낫구나... 우리 은후가...
나는 초등학교 이래 부모님께 카네이션 선물한 게 몇 번이나 될까...
올 해 역시...

가슴에 달아주는 카네이션은... 마음으로 와닿는다...
사랑스런 아들내미 덕분에 알게 되었다.


고맙다 은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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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구 :

어버이날

2011. 5. 18. 11:50 from white




처음으로 어버이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봤다.
해마다 늘 자식으로서 맞이하던 어버이날을
올해 처음으로 부모가 되어서도 맞아보았다.

선생님의 도움의 손길이 많이 느껴지지만^^
우리 은후가 아빠, 엄마 드리려고 정성스레 만들어 온 카네이션 두 송이가
가방 속에 꽃잎이 찌부러진 채 꼬깃해져 가지고 온 빨간꽃 두 송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엽고, 기특했는지 모른다.



우리 첫째 아들. 
너로 인해 엄마 아빠는 늘 새로운 세상을 선물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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