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4.01.04 일곱번째 결혼기념일
  2. 2012.11.23 여섯번째 결혼기념일 4
  3. 2011.12.06 다섯번째 결혼기념일 4
  4. 2010.12.02 네번째 결혼기념일 6
  5. 2009.12.01 세번째 결혼기념일 2
  6. 2009.12.01 두번째 결혼기념일 2
  7. 2009.12.01 첫번째 결혼기념일 2

일곱번째 결혼기념일

2014. 1. 4. 04:26 from pink


전 날 즐겁게 보냈지만서도...
그냥 지나치기가 그래서 저녁먹고 아이들과 스콘 몇 개 뚝딱 구워 초를 꽂았다.









늘 이 아이의 생일처럼 지나가는 우리의 결혼기념일. : )









이 아이의 열 살도... 스무살도... 우리의 10주년도... 20주년도...
참 금방일 것 같다는 느낌.









결혼하고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남편이 남자친구였을 적 사진들을 뒤적뒤적... ㅋㅋ









웨딩촬영 사진 고르던 날.

결혼 몇 달 앞두고 남편 족구하다 다리 부러져 수술하고
부랴부랴 웨딩촬영일 연기해 밤시간 촬영하고
자연광없이 찍은 사진들 보고 맘상했던...  추억? : )









그러고보면 난 결혼 전부터 이미 사고뭉치 아들내미 하나 키우고 있었던 것 같네.
휴~~~ ㅋㅋ

 









남편이 남자친구였을 때 사진들 또 뒤적뒤적...

어느날 군인동생처럼 머리 깎고 나타나 뜨헉했던 날.
입대기념 스티커사진 찰칵 찍던 날. ㅋㅋ

최강동안 남편도 이제 어느덧 사십 줄.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난 동창들로부터 살도 많이 찌고 흰머리도 많이 나고 배나오고
아저씨다됐단 소리를 듣고 와선 충격받았는지 염색도 하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요즘은 농구대를 사달라고 조르는 중.
방 문에 다는 농구대가 있다는데. 안시끄럽다는데. 납득 안 감. 아파트에 웬 농구대?
농구는 뛰면서 하는 운동 아니었던가. 얼씨구나 동참할 두 녀석들은 또 어찌하려고.
농구대는 절대 안 됨. 그냥 나가서 뛰세요. ㅋㅋ
이게 다 내 잘못이다. 내가 그동안 맛있는걸 너무 많이 해주고 산게야...... ㅋㅋ









사십 줄 바라보며 돌아보니 참 풋풋하다.
나이들어가며 카메라 렌즈를 우리를 향해 좀더 자주자주 돌려야겠다.
우리의 사십대가 풋풋해 보이고 오십대가 풋풋해 보일 시절도 분명 올테지.
나이듦에 슬퍼하지 않으리~
후회없이 재미나게 살으리랏다~

한해한해 불어나는 추억 보따리 곱씹으며 100년해로하련다~ : )





2013. 11. 18. 일곱번째 결혼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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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결혼기념일

2012. 11. 23. 23:50 from pink



































인생은 기쁨 반, 슬픔 반.
결혼기념일은 위로 반, 축하 반.

: )

여섯번째 맞는 우리의 11월 18일.


201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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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결혼기념일

2011. 12. 6. 15:15 from pink



올해는 촛불 다섯.

촛불 수가 은후 나이와 같아서
매년 은후생일파티 분위기로 흐르는 결혼기념일... ^^







 


오랜만에 와인 한 병을 뜯었다.
아주 귀한 와인 한 병을.






 



포도알이 꽉꽉, 꼬마주스병으로 한 병 가득, 자줏빛 포도주스같았던 달콤와인.
지지난달 초 아빠 초대의 날 은후네 유치원 갔다가 남편이 선물로 받아온
은후표 포도주. ^^ 
은후꺼 한모금 남기고 둘이 한모금씩 나눠 먹고 나니 없다.
50일 숙성시킨 맛이 참으로 훌륭하다... 감동이다...^^

달콤한 우리 은후 고맙다.♡












"5년 사이 우리 가족 둘에서 넷... 
두 배가 되었소. 내 배도 두 배가 되었소..."


"내 배는 세 배가 되었소..."

"당신 배는 세 배가 아닌 네 배 같소..."

.
.
.


요즘 우리 대화.

시간은 참 빠르고...
인생은 뭔가 계속 두둑해지고 돈독해진다... ^^







 




20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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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결혼기념일

2010. 12. 2. 22:52 from pink




우리의 네번째 결혼기념일.


너무 바빠 매일 퇴근이 늦는 남편과 아무래도 저녁을 같이 먹지 못할 것 같아
결혼기념일 전 날 밤, 같이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자정을 맞기로 했다. ^^

아이들이 모두 잠들고... 아주 오랜만에 집안 가득 달콤한 향기를 풍기며 무화과케익을 구웠다.






결혼할 때 엄마가 로얄알버트 12달 커피잔 중 남편 생일과 내 생일 달인
3월, 4월 잔을 주셨다.
모처럼 오붓하게, 예쁜 우리의 생일 찻잔에 차를 마시며 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볼까 했는데...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잠귀 밝은 유재가 깨버렸다.

결국 셋이 같이 촛불을 끄며 맞은
우리의 네번째 결혼기념일. ^^






다음날 아침, 식탁 위 케익을 보자마자 얼굴이 활짝 밝아지는 은후. ^^
우리 넷 모두 모여 작은 축하파티를~♡
마침 수능날이라 남편은 조금 늦게 출근을 했다. ^^






촛불도 넷,
우리도 넷. ^^
네 살 은후가 자기 생일인 양 촛불을

후~~~~♡






특별한 날이면 빵을 굽는다.
특별한 날에만 빵을 굽는다. 요즘은... ^^






여느 해와 다름없이 아이스크림케익과 장미꽃을 사들고
신데렐라처럼 자정을 얼마 안남기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






우리 둘이 촛불켜고
또 한 번 축하~ :ㅇ)
어쩌다보니 이틀동안 아침저녁으로 길고 긴 파티를 하게 됐네... ^^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너무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 우리.
주말마다 만나 데이트하던 시절이... 그 때의 여유로움이... 그 때의 자유로움이...
가끔씩 그리워질 때가 있다.


요즘 참 많이 느낀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도, 좋은 아내가 되는 것도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란 걸.
뭐든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정성을 들이고 힘을 쏟아야 한다는 걸.
삶은 끊임없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걸...
그리고 그건 좋은 아빠, 좋은 남편에게도 마찬가지일거다. ^^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나를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 있기에
나는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








201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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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결혼기념일

2009. 12. 1. 20:36 from pink






로맨틱하게 보냈던 첫번째, 두번째 결혼기념일과는 달리
요번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
결혼 3년째 되는 날을 코앞에 두고 결혼 이후 가장 큰 부부싸움을 치른 우리에게 닥친 결혼기념일이란 결코 기분좋게 축하할 날이 아니었다.

돌돌 말아놓은 은후의 똥기저귀가 변기 속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시작된 싸움은
며칠간 냉전으로 이어졌고, 그 사소한 시작만큼이나 그 끝도 밍숭맹숭 싱겁고 가볍기만 했다.
정말이지 요번엔 밥도 안해주려고 했는데... 맘속으로 궁시렁대며
남편이 퇴근할 무렵 은후와 둘이 꽁꽁 무장을 하고 장을 보러 나섰다.
작년 이날도 참 추웠는데 올해도 참 춥다.
작년엔 하루 전날 첫눈이 왔었는데 올해는 다음날 새벽, 첫눈이 얇게 쌓여있었다.
우리가 결혼하던 그 날은 참 따뜻했었는데...
이젠 꼭 이맘때쯤 첫눈이 오는구나.








뚝딱 정한 메뉴.
짜장면곱빼기와 군만두.







은후도 짜장면을 좋아한다.
가끔 중국집에서 시켜먹으면 옆에서 하도 달라해서 한두젓가락 맛만 보여줬는데
이날은 맘껏 먹게 했다.






엄마짜장면이 더 맛있어요~ 중국집보다~
라고 말하고 싶은거겠지? >.<
아빠는 세그릇짼가?






은후가 뱃속에 있을 때 만들었던 식탁보도 깔았다.








촛불 세 개.
우리도 셋.

내년엔 촛불 네 개.
우리도 넷.

해마다 가족이 늘어가고
우리의 하루하루도 나날이 더 보글보글대는구나.


화가나면 불같이 뜨거워지는 남편과
화가나면 얼음같이 차가와지는 아내.
비단 화가났을 때 뿐이랴.
참 다른 우리 둘.. 벌써 3년이나 같이 살았구료. ^^
우리 싸울땐 싸울더라도
돌아오는 우리의 자리는 늘 이렇게 행복한 모습이었음 좋겠어요.
내년 이날은 더 활짝 웃으며 보내요. ^ㅡ^♡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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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결혼기념일

2009. 12. 1. 20:16 from pink




전 날은 펑펑 함박눈이 내리고...
이 날도 많이 추웠다.

나는 얼큰한 떡볶이와 따끈한 오뎅국물을 준비하며 남편을 기다렸다.

꽁꽁 언 장미꽃다발과 빨간 아이스크림 케익을 사들고 온 남편.
이 날 만큼은 상어지느러미 요리도 마다않고 해줄테니
원하는건 뭐든 얘기하라 그리도 말하였건만...
소박하게도 떡볶이와 오뎅국물을 주문한 착한 남편.


우리 귀염둥이녀석은 새끼 원숭이처럼 나왔네. >.<
이녀석이 있어 정신없는 하루하루일지언정... 오빠와 나는
1년 전 그날보다 지금
더많이 행복하다.










몰디브의 추억 한 잔~♡








촛불 두 개.


언젠간 이 촛불들도 풍성해지겠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 가듯... ^^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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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결혼기념일

2009. 12. 1. 20:00 from pink





결혼한 지 딱 1년 되는 날♡
둘만의 오붓한 파티♡

결혼하고서는 막상 서로 편지도 선물도 많이 주고받지 않는다.
이제는 이렇게 매일 마주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있는것 만으로도..
그저 한마디 따뜻한 말로.. 행동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예전엔 커플로 뭔가를 똑같이 사는게 별로였는데..
이젠 꼭 두개씩 셋트로 산다.
요번엔 결혼 1주년을 기념하며
우리 이름을 새긴 커플와인잔 장만. ^^










2007.11.17.


 





。。。。。。。。。。。。。。。。。。。。。。。。。。。。。。。。。。。。。。。

은후가 태어나기 한 5주 전쯤이었다.
그땐 은후를 또복이라고 불렀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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