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nge'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5.01.29 푸딩달걀찜. 자완무시.
  2. 2013.09.05 VitC 2
  3. 2012.12.13 김장 7
  4. 2012.11.08 치즈오븐스파게티 4
  5. 2012.09.12 풍성한 가을 6
  6. 2012.07.12 골뱅이무침 2
  7. 2012.07.05 애호박 오징어 부침개 3
  8. 2012.03.10 주먹밥 2
  9. 2012.02.22 해산물 스파게티 6
  10. 2011.08.16 과일화채 4

푸딩달걀찜. 자완무시.

2015. 1. 29. 12:51 from orange

 

신혼 때... 색시가 어떤 음식을 제일 맛있게 잘 해주냐는 어머님의 질문에

달걀후라이

라고 대답했던 눈치없는 우리 남편.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맙소사. ㅡ.ㅡ

차라리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라고 하지 달걀후라이라니...

참으로 황당해 잊혀지지 않던 그 순간. ㅋㅋ

 

 

 

 

 

 

하지만 너무도 솔직했던 새신랑은

평소 노른자를 터뜨려 앞뒤를 다 익혀주신 어머님식 달걀후라이만 먹다

노른자를 터뜨리지 않고 살짝 분홍빛으로 익혀주는 색시의 달걀후라이가

참 예쁘고 맛있고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로부터 8년이 흘렀으나...

변한 건 별로 없나보다. ㅋㅋ

 

얼마 전 사람들과 와이프의 요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은 또한번 와이프가 제일 잘하는 요리로

달걀찜을 꼽았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달걀요리의 여왕~??

 

ㅋㅋ

 

정확히 말해 자완무시. 푸딩같은 일본식 달걀찜.

제일 잘 하는 요리가 달걀찜이란 게

뭐 그리 창피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8년차 주부로서 느끼는...

'새색시의 달걀후라이' 때와 비슷한 강도의 펀치를 당한 듯한 느낌의 이... 아리송한 기분......ㅋㅋ

암튼간에 남편은 나의 달걀찜을 내 요리의 최고로 쳐준다.

 

 

 

 

 

 

 

 

 

 

 

 

 

 

 

 

 

 

보들보들~

입에서 살살 녹는 맛.

남편의 표현대로~ 샤방샤방 데코레이션

으로 마무리. ㅋㅋ

 

참 입맛 다른 우리지만

8년 나와 함께 살며 남편도 점점 이런 담백한 맛에 길들어가며

이런 맛들을 좋아하게 되어가고 있다는 건

 

참으로 건강하고 뿌듯한 일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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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C

2013. 9. 5. 12:24 from orange





아침에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보니 수지가 웃고 있다.
웬 비타500? 남편이 어디서 받아왔나? 했는데...
지난밤 아이들 재우고 쓰러져 잠들기 직전 비몽사몽간에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더만... 어디 아픈 줄 알고 남편이 힘내라고 퇴근길에 사왔단다.

어머...... 세상에 이런 일이. @.@ㅋㅋ

비타500♡ 한 병 들이키고
아침에 미숫가루 쏟고 식탁위에 남기고 간 유재의 작품 한 점 박박 닦으며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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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2012. 12. 13. 21:48 from orange



우리 은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치원에서 깍두기를 담가왔다.






 









엄마도 안 담가본 김치를 우리 은후는 두번씩이나 담가보네. : )












올해 역시 인기폭발로 금세 바닥나버린.
사랑스런 고사리 손맛 은후표 깍두기.♡












 



은후가 뽑아온 무 한 개로는
어묵탕도 끓여먹고...
나도 깍두기 한 번 담가볼까 한 5초 고민하다...
그냥 간단하게 치킨무 한 병 뚝딱 만들었다.












은후 덕분에
사각사각 맛있는 겨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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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오븐스파게티

2012. 11. 8. 23:24 from orange


























치즈스쿨에서 만들어온 치즈로 만든 치즈오븐스파게티.

치즈 유통기한이 냉장보관 2주, 냉동보관 2달이라고 했는데
1주 냉장보관하다 냉동실로 옮겨 1주 보관하고 만든 것.

평소 달걀후라이 하나만 해줘도
"엄마의 요리는 정말 맛있어요~" 하는 녀석이
정작 공들인 요리에는 맛이 없단다.

너희들 다 도망가고 엄마혼자 1인多역 하다보니 치즈가 제대로 안만들어져서 그래...
엄마는 치즈핑계...

씹다가 고무공처럼 한덩어리가 된 치즈를 은후는 결국 뱉었다.
유재는 완성 10분 전 잠들어 못먹고.
이날도 역시 남편이 제일 맛있게 많이 먹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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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가을

2012. 9. 12. 13:51 from orange




올해도 아버님,어머님 시골 다녀오시는 길에 우리집 들르셔서
곳간을 가득 채워주고 가셨다.













가을이면 우리집은 늘...
한 것 없이 덩달아 풍년. : )












나의 사랑 무화과.♡













이틀동안 배불리 먹고도 많이 남아
샐러드 만들어 간단히 저녁을 때우기로.

무화과 + 양상추 + 닭가슴살













소스

:

올리브오일 + 식초 + 레몬즙 + 꿀 + 다진양파 + 소금 + 파슬리가루

내맘대로 비율로 섞어 듬쁙듬뿍 뿌리고...












초간단 완성.

: )












  짜잔~

: D













그냥 줄 땐 안 먹더니
샐러드 만들어주니 무화과만 골라먹는다.












우와 맛있다며...


























무화과만 무한 리필해줬다.
닭가슴살이랑 양상추도 많이 먹어야지...














역시 샐러드만으론 배가 차지 않았는지
자기 전 미숫가루를 찾는 두 녀석.


...... 조용해서 가보니
나란히 앉아 사이좋게 먹고 있는 예쁜 두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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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무침

2012. 7. 12. 23:09 from orange

 




생선아저씨 오시는 목요일.

오늘은 골뱅이를 왕창 싹쓸이해 왔다.
저만큼이 13000원. 싼 듯? 비싼 듯?
떨이로 이천원 깎아주셨다.
엄마닮아 물건값 못깎는 안깎는 나는
깎아주신다면 그저 감지덕지~ ^ㅇ^













한 20분 팔팔 삶아서 살만 빼놓고 보니 이만큼.
+ 까면서 먹은... 저거 한 1/3쯤 내 뱃속에 들어가있는 것까지 합하면...
가격대비 통조림보다 양 많음.
싸다. ㅋㅋ

아저씨의 tip대로 좀 식은 후 살을 빼니 더 쏙쏙 잘 빠진다.













남편한테 퇴근길 맥주 한 캔 사오라고 문자날리고
오랜만에 골뱅이무침 만들기.
깡통골뱅이 아닌 진짜 물좋은 싱싱한 골뱅이 직접 삶아 만든 골뱅이무침 되겠습니다. ^^














쫄깃쫄깃 커다란 살을 자르지도 않고 통째로 넣었다.
옛날에 골뱅이안주 시키면 야채무침 속 숨은골뱅이찾기가 아닌, 걸리는 게 골뱅이. @.@.@.@.@.@.@
주방장이 인심좋게 아주 팍팍 넣어 무쳤다.
집에서 만든 음식은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 )

당근, 오이, 양파에 (양파는 미리 식초물에 담궈 매운맛 제거)
소스는 가볍게,
생채처럼 시원하게 무쳤다.

고추장 2T / 고춧가루 2T / 다진마늘 1T / 생강시럽 1T / 조청 1T / 설탕 1T / 간장 1T / 식초 6T / 레몬즙 1T / 통깨 1T / 참기름 0.5T / 소금 0.5t / 후추 0.3t

± 대략 이정도. ㅋㅋ













두녀석 재우고 남편이랑 시원하게 한 잔.
안주때문인지... 모처럼 맥주가 너무 맛있더라는... ^^














파릇파릇 초보주부시절 만들었던 골뱅이무침 되시겠다. ^^

이때는 양념이 더 진하고 매콤해보인다.
요리책이나 레시피 보고 시키는대로 만들다보면
한 티스푼 차이, 한 방울 차이에도 무슨 큰일이 나는 줄 알았다.
저울로 딱딱 칼같이 재가며 만드는 모습을 보며
손 큰 우리 시엄니는 깍쟁이같다 하셨다. ^^
초보주부에겐 방법이 없었고 요령이 없었다.

지금이야 재료 한두 스푼 차이로 큰일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며
'적당히 넣으시오'란 말에 난감해하지 않는
감과 요령이 생겼다.

이제는 레시피 + 내스따일~
실패할지언정 내스타일대로 다해먹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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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오징어 부침개

2012. 7. 5. 23:25 from orange





목요일마다 오시는 생선가게 아저씨한테
언제나 홍합 두봉지 사서 밥대신 그 날 점심 한 끼 때우곤 했는데...
홍합은 진작 철 지나 들어가고
홍합 대신 사먹던 꼬막도 이젠 철 지나 들어가고...
이제 난 뭘 먹나... 했더니 지난주엔 소라가 있어 소라 1kg를 사다 삶아 먹었다.
요번주도 소라 사먹을라고 유재 낮잠든 사이 내려가보니
이럴 수가... 아저씨가 소라를 안가지고 오셨다. ㅠ.ㅠ

좀 선선해져야 다시 나온다고...
한... 가을까지는 좀 참으시란다. 홍합이랑 꼬막이랑 먹고 싶어도...ㅋㅋ
그리고 다음주엔 소라 꼭 가져오시겠다고...
홍합꼬막 단골에게 몹시 미안해하시며... 약속하셨다. ^^

소라도 없고...
뭘 살까... 하다 오랜만에 오징어를 샀다.
비도 오고... 오랜만에 부침개 해먹을라고.
비오는 날은 오징어랑 바지락이 젤 많이 팔린단다.^^

네마리 오천원 하는 오징어를 샀는데
운좋게 한치 한마리가 걸렸다.
아저씨가 다듬으며 한치는 훨씬 비싸고 좋은거라 강조강조 하신다.^^
그많은 오징어들 틈에 끼어있던 한치 한마리가 나한테 걸리다니. 참 행운이네.^^












행운의 한치 한마리는 따로 데쳐먹으려고 넣어두고.^^
아저씨가 몸통이랑 다리를 토막내 주셔서...
몸통은 지느러미 모양으로 확실히 구별이 되는데... 다리는 아무리 봐도 구별을 못하겠다.

살이 좀더 연하고 부드러운 다리를 찾아봐도... 생걸로 보니 오징어다리나 한치다리나
그다리가 그다리다.ㅋㅋ



오징어 데쳐 식힌 육수에 부침가루, 콩가루 반죽하고
애호박, 양파, 오징어 썰어넣어 만든
비오는 날의 부침개.

부치고 또 부치고...

조그맣게 부쳐놓으니 핫케익같네. ^^
























두녀석들... 부치는 동안 왔다 갔다 얼마나 맛있게 잘 먹던지...
좀 지긋이 오래 부쳐야 가장자리 바삭한 맛있는 부침개가 되는데...
이녀석들 먹는 속도에 부응하고자 후딱후딱 부치느라 가장자리 덜 바삭...ㅋㅋ













찾아보니 4년 전 요맘때였네.^^
그 날도 비오던 날... 하루종일 밥대신 호박 부침개...
먹다가 한 젓가락 뚝 떼어낸 것이 우연히도 우리나라 지도모양이 되었던

대한민국 호박 부침개.

너무 신기해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
하려다 다음날 바로 먹어치운...ㅋㅋ


제주도랑 독도까지 만들어 붙이니
다시 봐도 싱크로율 100%.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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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밥

2012. 3. 10. 07:25 from orange




유치원 갔다 돌아온 은후의 머리카락이
요즘들어 계속 땀에 젖어 있다.
아침 바람은 아직 쌀쌀하지만
이젠 두꺼운 코트를 넣어야 할 때가 오고 있나보다.


봄아~~
어서 와~*


간식으로 만든
김가루에 돌돌 굴려 만든 시꺼먼 주먹밥 위에
알록달록 봄기운을 뿌려주었다.^^







































한참동안 들여다보던 유재는
박수를 치며 생일축하 노래를 흥얼거리고...

은후는 주먹밥에 예쁘게 꽃꽂이를...^^




봄아~~
어서 와~*


향기롭고 따뜻한 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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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스파게티

2012. 2. 22. 17:02 from orange




700g쯤 되는 홍합,
한 봉지에 2000원 두 봉지에 3000원.

두 봉지를 사 와 삶아 먹으려고 손질하는데
홍합더미 속에서 조그만 게 한 마리가 나왔다.
아이들을 불러 보여주니 은후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묻는다.
살았다!! 어흥~~~ 하니 걸음아 나살려라 도망을 간다. ㅋㅋ
또 다듬고 있는데 이번엔 소라 한 개가 나왔다.

흠... 지금껏 이런날이 없었는데...

홍합, 게, 소라 푹 삶은 육수로 소스를 만들고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 한 마리 얼른 꺼내 데쳐 썰어 넣고
해산물 스파게티를 뚝딱 만들었다. : D








비록 게는 뜯어먹을 살이 없었고
소라도 한 개 뿐이라 결국 엄마 몫이었지만(모두 거부하였음)...
바다내음 물씬~
모두 같이 식탁 위의 겨울 바다를 감상했다.



아...... 바다가 좋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 들어있는
저 깊고 푸른 바다가...... 참 좋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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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화채

2011. 8. 16. 16:18 from orange

 



미니 '탐구생활'같은 은후 방학숙제가 있었다.
방학이 시작될 무렵 엄마가 병원에 있느라 신경 못써주고 있다가
개학이 다가오자 벼락치기 하듯 하루 두세 페이지씩 몰아서 끝냈다.
엄마 버릇 아들에게까지 고대로 물려주고 있네. ㅡ.ㅡ

암튼.
거기에 과일화채 만들기가 있어서 개학 하루 전 날;; 은후랑 같이 만들어 보았다.





만드는 법 같이 읽어보며 은후가 찍었다. ^^






수박, 바나나, 초록사과, 천도복숭아, 체리.
은후는 사과랑 복숭아 깍둑깍둑 칼질 몇 번 하곤
재료들이 쌓이기 시작하자 먹기 바빴다.
엄마가 나머지 후딱 썰어넣고 사과주스 뿌려 완성. ^^






짜자잔~~~!!! 상콤한 과일화채 완성이요~~~ ^ㅇ^






은후는 바나나가 젤 맛있단다.
바나나만 골라먹곤 더달라고 해서 몇 번을 더 썰어넣어줬다. ^^
엄마는 체리가 젤 맛있는데.
아빠랑 유재는 수박. ^^





냠냠 유재.





수박대장 유재. ^^






엄마는 체리가 좋아~~ 했더니 은후가 찍어주었다.
체리 씨 스물두개는 잘 씻어 말려 은후 2학기 활동 자료로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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